다이어트 할때는 외식비 많이 드는 메뉴로 하세요

다이어트 할때는 식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뭘 먹느냐에 따라서 다이어트를 지속하거나 중단하는 확률이 달라지는데 전에는 그냥 간헐적단식으로 메뉴 걱정없이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 12시에 점심을 먹고 저녁 6시에 저녁을 먹는 식으로 하루에 두 끼를 먹는 방식인데 그렇게 하면 공복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뭘 먹더라도 살이 빠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다가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지금은 아예 저녁을 먹을때는 쌀을 안 먹고 다른 걸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쌀밥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쌀밥을 제외한 나머지로 메뉴를 선택하는 중입니다.

거기에 요즘 물가도 너무 오르고 생활비도 너무 많이 빠져나가고 있어서 저녁을 좀 저렴하게 해결하자는 생각으로 스파게티 다이어트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스파게티 다이어트 방식은 저녁을 스파게티로 먹는 건데 스파게티 면을 만드는 재료인 듀럼밀은 GI지수가 낮고 소화 속도가 늦어서 혈당을 급등시킬 위험이 낮다고 합니다.

다른 곡식에 비해 단백질 함량도 높아서 베이컨이 들어간 고열량의 스파게티만 아니라면 스파게티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트에 파는 청정원 스파게티소스랑 면만 사서 그걸로 저녁을 해먹고 있습니다.

크림소스도 아닌 오로지 토마토소스로만 저녁을 해먹고 있는데 원래도 토마토 스파게티를 좋아했기 때문에 아예 그걸 저녁메뉴로 정해버렸습니다.

동네 파스타집에 가면 토마토 스파게티 하나 시켜도 거의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정도 하는데 대부분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쉬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저녁을 토마토 스파게티로 아주 실컷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식단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간단하고 맛있고 좋았습니다.

특히 청정원 스파게티 소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면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한끼를 해먹는데 거의 1천원대 초반의 비용으로 가능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토마토는 또 남자한테 좋다고 하니 다 잘됐다 싶어서 열심히 해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 일주일쯤 먹다보니 슬슬 질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어떤 날은 햄버거도 시켜먹고 또 어떤 날은 토마토라면도 해먹고 그런 식으로 살짝살짝 다른 메뉴를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토마토스파게티도 다시 해먹고 또 다른 것도 먹고 다시 또 스파게티 해먹고 한번씩 고기도 구워먹고 그런 식이었는데 지금도 스파게티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내가 해먹는 스파게티가 뭔가 좀 맛이 덜 한 느낌이라서 그런 겁니다ㅎ

소금을 좀 더 넣어야하는건지 소스를 더 넉넉하게 넣어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직접 해먹는 스파게티가 좀 맛이 애매한 것 같아서 앞으로는 소스를 더 넉넉하게 넣어서 해먹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소스 한 통으로 4번을 해먹고 있는데 앞으로는 한 통으로 3번만 해먹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파게티로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좋은 점이 밖에서 스파게티를 사먹고 싶다는 생각이 쏙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피자를 시킬때면 항상 사이드로 오븐스파게티를 추가했었는데 이젠 굳이 맨날 먹는 걸 또 시켜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시키게 됩니다.

이래서 다이어트 식단은 외식비가 비싼 메뉴로 하는 게 가장 좋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나 집에서 해먹으면 엄청 저렴한데 이상하게 외식비가 비싼 메뉴가 있다면 그걸로 식단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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