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애호박 1개 1980원 오이는 2개 2500원 무서워

오늘 마트에 갔었는데 인큐애호박 1개에 1980원이길래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샀습니다.

평소에 그냥 애호박은 개당 1천원쯤 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야채값이 확 오른 느낌입니다.

근데 인큐애호박보다 더 무서운 건 바로 오이!!

오이가 큰 것도 아니고 약간 미니미니한 사이즈인데 2개를 랩으로 묶어서 25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냉면이나 냉국수를 좋아해서 오이를 송송 채썰어 넣어먹는 편인데 이제는 오이도 무서워서 못 먹을 것 같습니다.

그냥 오이없이 동치미에 들어있는 배추나 썰어서 넣어야겠습니다.

평소에는 가까운 마트를 가지만 야채가 비싸지면 동네에 있는 총각네야채가게를 갑니다.

야채나 과일을 마트보다 싸게 파는 곳인데 거기는 현금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요즘처럼 야채값이 오르면 야채가게를 먼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집에 오이가 없으니 거기라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걸어서 총각네야채가게를 가봤는데 다들 오이가 비싸서 그런지 다른 과일이나 야채는 다 남아있는데 오이만 금방 품절이 났더군요.

애호박도 안 보이고 평소에 자주 해먹는 식재료들은 금방 품절이 되나봅니다.

다음에는 가서 오이랑 애호박이나 먼저 사와야겠습니다.

오늘 마트에선 인큐애호박 외에 다른 것들도 약간 샀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품명

  • 햇양파(소망) 1개 : 2,380원
  • 백제 멸치쌀국수 2개 : 2,500원
  • 감자 3알 : 2,610원
  • 청정원 조개멸치된장 : 4,980원
  • 인큐애호박 1개 : 1,980원

애호박은 찌개에 넣고 감자는 찌개랑 카레에 넣으려고 샀습니다.

햇양파도 찌개랑 다른 요리에 넣는 기본재료로 샀고 조개멸치된장은 저희가 요즘 자주 먹고있는 된장인데 이걸로 된장찌개를 끓이면 진하고 구수한 맛이 나서 매번 떨어지면 사놓고 있습니다.

집된장보다 오히려 이걸 더 많이 먹고있는 중이네요.

집된장은 냉장고에 오래 보관해놨더니 시큼한 맛이 올라와서 이제는 못 먹을 것 같고 조만간 부모님댁에 가면 된장을 얻어오려고 합니다.

얻어오면 그거랑 섞어서 쓰던지 아니면 요리마다 다르게 구분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뭐 얻어오면 집에서 밥을 잘 안 해먹으니까 그대로 냉장고에 박혀서 가끔 쓰고 그랬는데 요즘은 집에서 최대한 집밥을 해먹는 중이라서 뭐 하나 얻어오는 게 엄청 귀해졌습니다.

그땐 왜 그리 주는 것도 안 받으려고 그랬나 모르겠습니다ㅎ

오늘은 점심에 냉이된장국을 먹고 남은 거 그대로 데워놨다가 저녁에도 또 먹었습니다.

점심에는 갈치조림이 있어서 푸짐하게 먹었지만 저녁은 냉이된장국 자작하게 남은 거에다가 밥 미친듯이 남은 거 다 말아가지고 뻑뻑한 상태로 열심히 먹었습니다.

라면을 끓일까 생각해봤지만 밥이 애매하게 남아있고 냉이된장국도 애매하게 남아있으니 그거 아까워서 그냥 같이 다 덜어서 먹게 되더군요.

반찬은 김치 남은 거 대충 덜어서 먹었는데 처음에는 냉이된장국 건더기가 많아서 그거에다가 밥을 먹다가 마지막에는 밥만 덩그러니 남아있어서 김치에다가 거의 맨밥만 먹었습니다.

맨밥에 김치만 먹었더니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그냥 남길 걸 그랬나 후회도 되고 그렇습니다ㅎㅎ

설거지 싹 하고 가만히 앉아있었더니 뭔가 심심해서 맥주나 한 잔 하고 잘까 생각중인데 내일은 나가서 술이나 좀 채워넣으려고 합니다.

요즘 와인 저렴한 것들이 많이 나오던데 한 2~3천원짜리로 싼 것들 사다가 한 두 잔씩 마실 생각입니다.

맥주는 이제 너무 배불러서 못 마시겠고 한동안은 와인으로 갈아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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