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한 통이랑 김치냉국 한 통 받아왔습니다

엄니가 동치미 한 통이랑 김치냉국 한 통을 싸주셔서 또 받아왔습니다.

지난번에 동치미 받아온 걸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했더니만 이번에는 더 많이 싸주셔서 냉장고에 일단 넣어둔 상태입니다.

큰 통에다가 받아온 절반을 부어놨더니 꽉 차서 이거 다 먹고 나머지 절반을 또 부어놔야합니다.

동치미는 밥 먹을때 국 대신 먹어도 되지만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냉면육수에다가 반반 섞어서 소면을 말아먹는 겁니다.

그러면 동치미냉국수가 되는데 냉면육수는 소고기육수로 섞으면 더 맛있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소고기 냉면육수를 1개당 500원에 팔길래 4개 사왔는데 벌써 2개를 먹어치웠습니다.

김치냉국도 냉면육수랑 반반 섞으면 김치냉국수가 되니 동치미냉국수 한 번 해먹고 김치냉국수 한 번 해먹었습니다.

냉면육수는 굳이 사지 말고 집에서 만들어도 됩니다.

냉면다시다가 집에 남아있는데 물이랑 섞어서 끓이고 나머지 소금이나 설탕이나 식초로 간을 하면 끝입니다.

그렇게 냉장고에 식혀두면 그게 바로 냉면육수가 됩니다.

레시피는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데 예전에 즐겨서 만들었던 비율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나 만들 생각입니다.

육수가 있고 동치미나 김치냉국이 있으면 그걸로 섞어서 면만 말면 끝입니다.

도토리묵을 사서 그걸로 묵사발을 만들어도 되죠.

밥하기 귀찮을때 소면만 삶아서 육수 대충 만들고 거기에 소면을 말아서 호로록 하면 한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냉면이나 냉국수는 여름에 먹어도 맛있지만 추운 겨울에 먹어도 별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장을 냉육수로 하는 편이라 어제도 술 많이 마시고서 점심에 김치냉국수 한그릇 먹고 겨우 살아났습니다.

예전에는 동치미를 받아오면 그냥 그대로 마시느라 그리 많이 먹지 못 하고 남은 건 오래되서 버렸는데 냉면육수에 섞어서 먹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거의 없어서 못 먹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부모님댁에 방문한 김에 걸어서 남대문시장도 갔다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소품을 좀 사러 갔었는데 5시가 넘어서 가니까 문이 다 닫혀있어서 아무것도 못 사고 그냥 나왔습니다.

회전목마 오르골을 사겠다나 뭐라나 아주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다 문이 닫혀있어서 다음에는 더 일찍 가기로 했습니다.

회전목마 오르골은 코스트코에서도 파는데 그거 말고 남대문에서 더 괜찮은 걸 봤다고 하더군요.

대도종합상가D동으로 올라가면 크리스마스 소품을 파는 곳이 있고 거기가 가격이 인터넷보다 저렴하니 소품 구매하실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가끔 생화를 사러 남대문에 가는 편인데 생화는 일찍가야지 늦게 가면 다 팔리고 남은 것들 밖에 없어서 별로입니다.

크리스마스 소품도 좀 일찍 가셔서 쇼핑하시고 그 근처에서 맛있는 점심 드시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록 소품은 못 샀지만 슬슬 저녁이 되고 명동 신세계백화점 입구에서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인지 뭔지 영상을 보여준다고 하길래 그거 보고 왔습니다.

5시30분에 맞춰서 간 거라 주변이 완전히 컴컴하지 않아서 보는 맛은 별로였지만 동영상으로 찍고나니 엄청 잘 나왔더군요.

실제로 보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는 게 더 멋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걸어가실 분들은 두툼하게 챙겨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스타벅스 2층에서 찍으면 잘 나온다고 하던데 혹시라도 가보실 분들은 2층에 올라가보시기 바랍니다.

구경하고 다시 오는 길에 남대문 입구에서 파는 빵도 1개당 1천원에 6개 사서 엄니랑 조카들 나눠주고 저는 2개 집으로 가져와서 술안주로 먹었습니다.

조만간 소품을 사러 또 남대문에 갈 예정인데 그때는 롯데백화점 구경도 하고 올 생각입니다.

서울 구경은 언제나 참 재밌습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