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롯데리아 더블데리버거세트 2개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평소에 데리버거세트에다가 패티 1개를 추가해서 먹는 편인데 아예 더블세트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데블데리버거세트 가격은 6,700원이고 일반 데리버거세트는 5,600원입니다.
1,100원 더 추가된 구성인데 비프패티토핑 1개 추가하려면 원래는 1,700원을 더 내야했습니다.
그러니 패티 두꺼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블세트로 구매하시는 게 더 이득입니다.
더블세트로 주문하면 패티만 추가되는 게 아니라 소스도 좀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특유의 마요네즈랑 데리야끼소스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간도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오늘따라 감자튀김도 따끈따끈하게 배달되어왔네요.
배달비는 3,500원이었지만 지마켓 스마일클럽 회원은 하루에 2,000원짜리 쿠폰 2장이 나오기 때문에 지마켓에서 2,000원 할인을 받아서 14,900원에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고 저녁은 오늘 밖에서 해장국을 먹기로 했습니다.
은희네해장국에서 저녁을 사준다니까 가서 먹고 2차는 아는 술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으면 배가 불러서 술을 못 마시니 해장국집에서는 국물을 다 먹지 말고 좀 남기려고 합니다.
오늘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까 나갈때는 우산 잘 챙겨나가야겠습니다.
카카오는 다음을 포기했을까?
예전부터 다음이라는 기업을 알고있던 분들이라면 대충은 눈치채셨을 겁니다.
이 기업은 절대로 이용자들에게 수익을 쉐어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2013년도쯤에 대대적으로 티스토리 계정을 날린 이력이 있는 업체이고 고객센터에 합당한 이유를 물어도 반복적인 대답으로 고객들의 불만을 모두 차단한 무시무시한 기업이었습니다.
우리 정책은 이미 되돌릴 생각이 없으니 너는 그렇게 계속 떠들라는 마인드로 고객을 대하던 그 기억은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아예 티스토리를 접고 워드프레스로 갈아탔습니다.
나중에 분명히 뒷통수를 갈길 기업이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목아지 붙잡혀있으면 안 되겠다 싶더군요.
국내의 검색포털 1위는 네이버지만 아직 네이버도 검색 알고리즘은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구글과 비교했을때 그 기술력은 너무 딸립니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을 비교한다? 이거는 더 천지차이로 벌어집니다.
다음은 검색포털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습니다.
너무 형편이 없고 아예 검색서비스에서 손을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카카오가 포털 다음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분리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다음의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 분리시킨다는 것인데 이거는 서비스를 더 강화시킨다기보다는 요즘 ChatGPT가 뜨니까 AI를 활용한 뭔가를 해보겠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검색력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AI로 장난질을 쳐보겠다는 겁니다.
검색능력은 네이버를 따라잡을 수 없고 인력을 더 보충해서 알고리즘을 강화할 생각도 없으니 새로운 AI분야로 뭔가 해보겠다는 것 같은데 과연 다음이 뭘 할 수 있을까요?ㅎㅎ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니 새로운 다른 뭔가를 뚫어보겠다는 꽉 막힌 마인드로 과연 잘 해낼 수 있는 서비스가 있긴 할까요?
지금 있는 유저들 붙잡는 것도 못하면서 말입니다.
티스토리라는 아주 우수한 툴을 가지고 이렇게 아무것도 못 하는 기업은 진짜 처음 봤습니다.
자기들이 가진 좋은 무기를 휘두르지도 못 하면서 다른 최첨단 무기에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걸 보면 대체 이런 기업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너무 신기합니다.
다음이 지금 할 수 있는 건 티스토리 유저를 우대하고 그들에게 최대한 많은 수익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인플루언서를 키워서 그들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이유는 양질의 컨텐츠를 뽑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다음도 마찬가지로 티스토리 인플루언서를 양성해서 그들에게 수익을 나눠주면 되는데 그들은 유저에게 수익을 나눠 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들에겐 그저 이익이 되는 소비자만 보이고 수익을 나눠갖는 유저들은 도둑으로만 보이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