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를 먹으면 속이 불편해진다는데

면을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5번 정도는 라면을 먹는 편입니다.

종류별로 사다두고 보통 점심에 끓여먹는데 그래서 김치는 항상 있어야합니다.

라면에 김치 아니면 단무지 조합을 제일 좋아합니다.

라면을 다 먹으면 밥을 말아먹지 않고 그냥 국물 그대로 흡입하는 것을 즐깁니다.

국물 그대로의 맛이 좋지 밥이 들어가서 혼탁해진 국물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평소에 집밥을 자주 해먹지는 않고 한번씩 해먹습니다.

한번씩 마트에서 버섯이나 두부, 감자, 호박 등등 재료들을 사가지고 와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끓여먹곤 합니다.

찌개는 한번 끓이면 이틀은 먹고 많이 먹을때는 3일까지도 먹습니다.

먹고 물 약간 더 추가해서 한번 끓여놓고 그 다음에 또 먹고 물 살짝 붓고 끓여두는 식인데 찌개는 끓이면 끓일수록 더 맛이 깊어집니다.

예전에는 집밥을 먹어야 편하다는 말을 몰랐습니다.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고 부모님 세대가 한식을 계속 먹고 자라서 그런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저도 나이를 먹어보니 어느 순간부터 집밥을 먹지 않으면 속이 니글거리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을 계속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왜 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밀가루 때문이더군요.

배달음식을 시킬때도 대부분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시키다보니 먹고나면 소화도 잘 안 되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니글거리는 거였습니다.

평소에는 밀가루가 원인인 줄 몰라서 그냥 배달음식을 먹으면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카레를 대량으로 만든 적이 있길래 카레에다가 집밥을 계속 먹는데 매끼니 다 카레를 먹은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했었습니다.

한 끼는 카레에 밥을 먹고 나머지 한 끼는 배달을 시켜먹고 이러기를 3일째 반복했더니 신기하게도 속이 편한 겁니다.

퐁당퐁당이라도 한식을 먹어주니까 속이 편한건가 아니면 카레가 특별히 소화를 도와주나 별 생각을 다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그동안 배달을 시킨 음식을 확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고 배에 가스가 계속 찬 날은 전부 밀가루음식을 시켜먹었더군요.

아구찜처럼 자극적인 걸 먹은 날에도 저녁은 카레밥을 먹었더니 속이 괜찮았었습니다.

근데 면을 먹은 날은 다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화장실도 자주 가게되고 배에 가스도 많이 차고 그래서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밀가루가 원래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집밥을 먹으라고 하는 것도 다 밀가루음식 먹지 말고 쌀밥을 먹으라고 한 말 인가 봅니다.

면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라면을 먹지 말라는 게 꽤 힘든 일이지만 대신 쌀국수 면으로 먹으면 대체가 가능하니 방법을 찾아보면 당분간 끊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빵은 원래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괜찮고 저한테는 라면이 제일 안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달음식 중에서도 짜장면이나 짬뽕처럼 면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좀 바꿔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밥을 해먹으면 좋긴 한데 할 줄 알는 음식이 별로 없어서 와이프가 맨날 지겹다는 말을 합니다.

된장찌개 아니면 김치찌개, 거기에 콩나물불고기 뭐 맨날 요런 것들만 돌아가면서 먹고 있는데 좀 더 다양한 요리들을 배워서 해봐야겠습니다.

소고기무국도 얼마전에 해봤고 미역국도 하기 쉽고 순두부도 좋아하니 여러가지 음식들을 돌아가면서 건강하게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집에 계란이 많이 남아있으니 계란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부터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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