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업무를 위해 피씨방을 갔었습니다.
항상 가는 곳이 있는데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거의 꽉 찼더군요.
로또를 사러 가는 곳이 있어서 피씨방도 그 근처로 가는데 번화가에 있는 건물이라 그런가 그 건물에는 당구장에도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4대나 있는 건물이니 핫하긴 한가봅니다.
업무를 다 보고 나와서 잠깐 또 뽑기방에 들렀는데 뽑기방은 주말에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미 누군가 와서 열쇠를 싹 털어갔네요.
열쇠 6개가 들어있는 랜덤뽑기도 6개를 싹 다 털어갔습니다.
6개가 다 털린 걸 보니 메인상품이 가장 마지막에 나왔나봅니다.
속 좀 쓰렸을 것 같습니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와이프한테 오늘 저녁 뭘 먹을까 카톡을 보내봤는데 오늘은 순대가 먹고싶다고 했습니다.
평내동 진순대 같은 걸 먹고싶다고 하길래 그러면 장수순대국 포장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하더군요.
토요일이니 당연히 영업을 하겠거니 싶어서 전화도 안 해보고 그냥 가봤는데 다행히 영업은 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7시 30분쯤 갔었고 가서 특순대국 하나랑 찹쌀순대 하나를 시켰더니 하필이면 찹쌀순대가 다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특순대국 2인분을 포장했는데 특순대국은 1인분에 1만1천원이었습니다.
포장을 하면 밥은 따로 챙겨주지 않으니 집에 밥이 없는 분들은 밥도 추가하셔야 합니다.
순대국을 2인분 포장해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국밥참맛있는집이라는 체인점이 눈에 띄어서 잠깐 들어가봤습니다.
혹시 병천육순대 1인분 포장이 가능하냐고 물으니 된다고 하더군요.
와이프가 순대국이랑 모듬순대 1인분 포장해오라는 게 걸려서 결국은 병천육순대를 하나 포장했습니다ㅎ
가격은 7500원이었고 그렇게 양손 가득 순대국이랑 순대를 들고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집에서 5시30분에 나왔다가 들어가니 대충 8시 가까이 되길래 부랴부랴 냉동실에서 밥 꺼내서 해동하고 순대국 포장해온 것도 웍에다가 다 넣어서 끓였습니다.
순대국을 2인분 포장해왔는데 특으로 주문해서 그런가 엄청 큰 웍에 한가득 차더군요.
고기가 많아서 그런지 국물도 엄청 기름지고 끈적했습니다.
밥 2개 돌리고 순대국 끓여서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었는데 순대국이 얼마나 양이 많던지 둘이서 절반도 다 못 먹고 엄청 많이 남겼습니다.
남은 건 한번 더 끓여놨고 내일 또 점심에 먹을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그냥 1인분만 포장해도 둘이서 먹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내용물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앞으로 순대국이 땡기면 장수순대국에서 사먹어야겠습니다.
순대국을 먹고싶을땐 거의 평내동 강창구찹쌀진순대로 가서 먹었는데 앞으로는 호평동에서 그냥 포장해다가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꿈이 굉장히 요상해서 바로 로또를 샀었는데 맞춰보니 하나도 맞는 게 없었습니다.
그냥 개꿈인가보네요.
몸이 너무 가벼워져서 그 자리에 붕 뜨는 그런 꿈이었는데 공중에서 헤엄치듯이 막 팔을 허우적거리면서 날다가 나중에는 바람을 이용해서 쓩쓩 날아다니는 그런 꿈이었습니다.
지하철 들어갈때도 막 날아서 슝 내려가니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그랬었는데 이게 무슨 꿈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로또는 아니고 날아다니는 꿈을 검색해보니 대부분 좋은 내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일이 잘 풀리려나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지내야겠습니다.
내일은 일요일인데 딱히 약속도 없고 그냥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대는 날입니다.
간식을 좀 많이 시켜놔서 배란다에 나가보면 꽤 든든합니다ㅎ
그러고보니 오늘 제로 콜라도 다 마셨고 나랑드 파인애플맛도 다 마셨네요.
핫딜게시판에 올라온 거 있나 보고 박스로 또 하나 시켜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