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을 키우다보면 산책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고민들이 생깁니다.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아파트 단지를 돌거나 산책로를 따라서 한바퀴 돌고오는데 목줄을 하고 다니니까 한번쯤은 자유롭게 풀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애견운동장에 가면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뛸 수 있으니 한달에 1~2번 정도는 꼭 가는 편입니다.
요즘은 애견을 풀어놓을 수 있는 카페들도 많아지고 있어서 새로 오픈한 곳이 있으면 가서 어떤지를 확인하고 옵니다.
예전에 남양주 달빛새 베이커리 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오픈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넓은 부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방문해봤는데 야외에 애견들을 풀어놓을 수 있는 운동장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가서 커피랑 빵도 먹고 애들도 같이 놀아주고 왔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 거기로 가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원래는 늘푸른초원이라는 애견운동장에 가서 신나게 뛰어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좀 애매해져서 1시간30분정도 밖에 놀 수가 없었습니다.
1인당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가서 고작 1시간30분만 놀고오기엔 좀 그래서 결국은 지난번에 가봤었던 달빛새베이커리에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차를 타고 25분정도 가면 바로 나오니 그리 멀지도 않고 따로 운동장도 있으니 가서 신나게 놀자는 생각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오후 1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출발해서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도 엄청 넓고 차들은 많지가 않아서 굉장히 널널했었습니다.
평일 오후에 방문하니까 사람들도 많지가 않아서 좋더군요.
가자마자 일단 애견운동장으로 가서 애들 풀어주고 와이프가 카페에 가서 몽블랑이랑 소금빵, 커피 2잔을 받아왔습니다.
집에서 점심에 콩나물을 넣은 해장열라면을 같이 끓여먹고 나와서 빵은 하나만 사도 되지만 몽블랑이 맛있어보여서 그것도 같이 사왔더군요.
몽블랑 빵이랑 소금빵이랑 커피 2잔해서 가격은 25,500원이 나왔습니다.
소금빵도 맛있었는데 몽블랑이 양도 많고 맛있어서 다음에 오면 커피 2잔에다가 몽블랑 하나만 먹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오자마자 애들 똥 싼 거 한바탕 치워주고 운동장에 있는 다른 강아지랑 또 냄새맡고 쫓아다니고 다른 견주님한테 간식달라고 쫓아다니고 정신없이 놀았습니다.
앉아있으면 애들 또 무릎에 올라오니까 빵이랑 커피는 서서 마시고 다시 또 놀고 와서 또 커피 쫌 마시다가 다시 뛰고 그렇게 1시간30분을 꽉 채워서 놀았네요.
운동장에는 저희만 있었는데 나중에 다른 강아지도 오고 또 다른 강아지도 잠깐 와서 놀다가 가고 거의 저희랑 다른 강아지 한마리만 내내 있었습니다.
거의 전세낸 것처럼 자유롭게 놀다가 나왔습니다.
나올때 저희랑 거의 비슷하게 들어왔던 강아지랑 견주님들 딱 한 팀만 운동장에 남아있었네요.
평일 오후에 가니까 사람도 많지 않고 날씨도 좋아서 진짜 잘 놀다가 왔습니다.
다만, 주차를 해놓을때 나무 아래에 해놨더니 뭔가 끈적거리는 것들이 유리창에 더덕더덕 붙어서 물티슈로 지우느라 은근 귀찮았었습니다.
주차자리가 많다면 나무 아래에 해놓지 마세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 갔을때는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복잡하고 정신없었는데 오늘은 차도 별로 없었고 손님들도 대부분 실내에만 있어서 더 운동장에서 놀기 편했습니다.
가끔씩 한바퀴 둘러보면서 강아지들 구경하러 오는 손님들도 있었네요.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무엇보다 운동장이 무료인데다가 넓어서 좋았는데 와이프도 여기 괜찮다면서 다음에 또 놀러오자고 하더군요.
입장료가 따로 없다는 게 아마 가장 큰 메리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너무 추워지면 방문하기 힘드니 이번달에 한 번 더 가고 다음달에도 날씨가 괜찮으면 두어번정도 더 놀러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