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둘말아김밥에서 쫄면시켜서 납작만두랑 먹음

어제 부모님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납작만두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장우동 스타일로 해먹는다며 만들던데 저는 장우동 스타일이 뭔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신포우리만두 스타일인거냐며 알던데 왜 저만 모르고 있는건지;;

장우동 스타일이라고 하는 걸 지켜보니 오이, 당근, 양배추, 김가루 등등 야채를 넣고 거기에 초고추장을 뿌려서 야채비빔을 만들더군요.

그리고나서 납작만두를 살짝 튀기듯 구워서 아까 만든 야채비빔을 넣어 싸먹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납작만두 안에는 당면도 없고 그냥 밀가루 껍데기였는데 야채를 같이 싸서 먹으니까 슴슴하면서 새콤하니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한끼 먹고 어무니가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 마지막으로 그 납작만두도 같이 싸주셨습니다.

집에가서 구워먹으라고 하셨고 들기름도 싸주시며 들기름에다가 구워먹어도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납작만두는 굽기전에 억지로 떼려고 하지 말고 덩어리째로 약불에서 살짝 굽다보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떨어질거라고 하셔서 일단은 오케이하고 가져왔습니다.

일요일 점심에 이제 슬슬 뭘 먹어야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가져온 납작만두가 생각나길래 쫄면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야채비빔을 하기엔 귀찮으니 쫄면을 시키고 납작만두를 구워서 쫄면에다가 싸먹어야겠다 생각을 한 겁니다.

배달앱을 켜서 야채랑 같이 푸짐하게 나오는 쫄면집이 없나 보는데 호평동에 둘둘말아김밥이 괜찮아보이더군요.

여기가 가격도 저렴하고 후기를 보니까 쫄면이나 비빔밥에 야채가 푸짐하게 나오길래 바로 주문했습니다.

둘둘말아김밥의 최소주문금액은 15,000원이고 배달비는 3,000원인데 쫄면은 6,000원, 비빔밥은 6,500원이어서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옛날김밥도 3,000원짜리 하나 추가했습니다.

총 합계는 15,500원이고 배달비 3,000원이 추가되어 18,500원이었지만 쿠폰할인 하는 게 있어서 17,000원에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배달은 40분정도 걸린다고 써있었으나 대략 30분정도만에 금방 도착을 했고 그 사이에 납작만두를 다 꺼내서 구워냈습니다.

쫄면을 열어보니 콩나물이랑 양배추랑 상추, 당근, 오이 등 야채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비빔장도 넉넉하게 와서 일단 삶은계란 반쪽부터 먹고 비빔장을 넣어서 싹 비볐습니다.

그리고 납작만두를 하나 앞접시에 덜어서 쫄면을 올리고 싸먹는데 역시 이 조합도 잘 어울리더군요.

납작만두를 꽤 많이 했는데 그걸 다 쫄면에다가 싸서 먹었고 와이프가 시킨 비빔밥도 같이 나눠서 잘 먹었습니다.

김밥은 도저히 배가 불러서 못 먹었는데 와이프가 저녁에 혼자서 홀랑 까먹었네요.

김밥도 진짜 맛있었다고 얘길 해줬습니다.

아, 그리고 반찬으로 김치랑 단무지, 미역줄거리볶음이랑 또 뭐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튼 싹 먹고 단무지는 따로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단무지는 나중에 라면 끓여먹을때 같이 먹으려고 남겼습니다ㅎ

라면먹을때 단무지랑 먹는 걸 좋아해서 짜장면이든 분식이든 만두집이든 단무지를 싸주면 안 먹고 항상 냉장고에 넣어둡니다ㅎㅎ

쫄면도 푸짐하니 맛있고 비빔밥도 괜찮고 김밥도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한끼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 딱히 먹을 게 없을때나 김밥이 먹고싶을때 주문하면 괜찮을 것 같고 배달비 3,000원이 아까우니까 다음에는 오는 길에 포장주문을 해야겠습니다.

보니까 집에서 639m로 나오네요.

배달비만 빼면 10%짜리 쿠폰 나올때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밖에도 안 나가고 점심 배달에 저녁도 롯데리아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그랬는데 이제 슬슬 나가서 분리수거하고 애들 산책도 시켜주고 해야겠습니다.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티비보고 밥도 시켜먹고 하니까 몸에 힘도 없고 괜히 더 피곤해지는 느낌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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