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아직 뭘 먹어야할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서가앤쿡이 괜찮아서 거기를 가려고 했지만 뭔가 국물이 땡기기도 하고 중림장을 가야하나 계속 고민이 됩니다.
물어보고 도가니탕 괜찮으면 중림장으로 가고 아니면 뭐 다른 것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엄니는 남대문에 갈치조림도 있고 그쪽으로 나가는 걸 원하시는 눈치입니다.
들어오면서 롯데마트에 들려서 저녁거리 사가지고 가신다는데 거기서 빠이빠이하면 될 것 같구요.
유튜브에서 혹시 내가 모르는 맛집이 있나 싶어서 보고있는 중이지만 딱히 땡기는 곳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이 몰리니 1시 넘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보기로 했는데 지인이 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고 하는 바람에 약속을 다 취소했었습니다.
저도 같이 밥을 먹어서 지인이 확진이면 저도 확진일 가능성이 높아 약속을 취소했고 다행히도 지인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이번주 수요일에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또 이번주 화요일 저녁에 처음 만난 분들이랑 미친듯이 술을 마신 탓에 수요일 약속도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나이가 다들 저보다 많은 분들이었고 제가 막내여서 주는 술을 도저히 거부하지 못한 탓에 새벽까지 이것저것 섞어서 마시고 집으로 들어와서 바로 뻗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거는 도저히 움직일 수 있는 몸이 아니라는 생각에 바로 전화를 드려서 약속을 또 취소시켰습니다.
받아야 할 것도 있고 그래서 결국은 내일 점심에 만나는 걸로 했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어지러운 것 같다고 해서 이거 또 취소해야하나 살짝 고민했습니다.
어지러운 것 같고 목도 따갑다고 해서 불안했는데 퇴근할때만 잠깐 그랬던건지 다행히도 지금은 괜찮다고 하네요.
낌새가 이상하면 요즘은 어디 나가기가 애매합니다.
괜히 나갔다가 코로나라도 옮겨버리면 안 되니까요.
오랜만의 외출인데 스마트폰이 너무 오래되서 보조배터리도 하나 충전하고 있습니다.
서울까지 갔다오면 오후쯤 이미 스마트폰이 방전되기 때문에 필수로 보조배터리가 있어야하고 또 오랜만에 버즈 플러스도 충전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버즈 플러스는 꽤 오래 안 썼는데 풀충전 상태로 있네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다 충전을 시키고 있는 중이고 기차는 코레일톡 어플로 들어가서 ITX청춘열차로 예매를 했습니다.
가는 것만 예매하고 오는 건 어차피 오후시간대라 자리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안 했습니다.
내일 점심먹고 분위기 봐서 늦게 오던지 빨리 오던지 해야겠습니다.
용산에 오후 1시30분쯤 도착하는 걸로 예매를 했는데 원래는 용산에 있는 948키친인가 거기를 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둘이서만 가긴 좀 애매하더군요.
원래 거기는 3명이서 가야 딱 좋은 곳이라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그냥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내일 날씨는 뭐 좋은 것 같고 긴팔 난방 하나 딱 입고가면 될 것 같습니다.
남대문가면 야채호떡도 하나 먹고와야 하는데 시간이 될 지 모르겠네요.
남대문에는 어향가지 엄청 잘하는 집이 있어서 낮술도 한잔 하고오기 좋은데 이거 뭐 시간이 읍네요.
그러고보니 내일이 만우절인데 어플들 둘러보면서 무슨 행사 하는 거 없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배달앱 같은데서 할인이벤트 하는 거 있으면 오는 길에 포장해가지고 그걸로 저녁이나 해결하렵니다.
오늘 저녁은 백순대 누가 보내준 게 있어서 그걸로 해결했고 생각보다 별 맛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먹다가 너무 많이 남겼는데 백순대는 역시나 신림에 직접 가서 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