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네 마트에서 신한카드 사용하려다가 거절 당하신 분들 있나요?
카드 수수료가 너무 높게 인상되었기 때문에 한국마트협회에서는 가맹점을 탈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모든 금융거래도 중단하겠다고 하던데 저희 동네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수수료율 때문에 거래를 금지한다는 곳은 전국적으로 500여곳이라고 합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며 3월 15일쯤에는 전 회원사로 확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에 통보받은 수수료율은 평균 2.28%라고 하는데 다른 업체보다 갑자기 높게 인상을 했기 때문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의 카드혜택은 계속 깎아가면서 반대로 가맹점의 수수료는 높여가는 비상식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카드사의 영업이익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대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트에서 물건 팔아서 남기는 게 정말 적은데 거기서 수수료까지 많이 떼어버리면 아예 그 카드를 안 받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요즘 소비자들이 카드를 딱 한장만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오늘은 다른 카드로 하셔야 한다고 말하면 다른 걸로 꺼내서 결제하면 됩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겁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소비자들도 연회비를 더 내고 혜택없이 사용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대부분 그렇게되면 체크카드로 넘어가게 될 것 같은데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동네마트와는 아무런 접점이 없지만 괜히 마트협회를 응원하게 되네요.
평내동 차이나정 주문
오늘 저녁에는 뭘 먹을까 외식이나 할까 망설이다가 그냥 배달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딱히 뭐 땡기는 것도 없고 오랜만에 중국집 어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해서 영업하는 중국집 중에서 평내동에 있는 차이나정을 선택했습니다.
미니탕수육에 유니짜장에 커피가 1만5천원이길래 세트로 이거 하나 주문하고 추가로 기본 짬뽕 7500원짜리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배달비는 2천원으로 저렴했고 요금은 최종 24,500원이 나왔지만 1만원짜리 할인쿠폰이 있어서 총 결제금액은 14,500원이 나왔습니다.
결제하니까 예상도착시간이 24분이었나 엄청 빨랐고 실제로 그 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했습니다.
짜장은 면이랑 소스랑 같이 들어있었고 짬뽕은 면이랑 국물이 따로 왔습니다.
고대로 면 넣고 먹는데 짬뽕을 약간 맵게 해달라고 했더니 청양고추를 하나 썰어서 넣어주셨습니다.
적당히 맵고 맛있어서 국물만 완전 다 쪽 빨아먹었습니다ㅎ
짜장도 소스가 넉넉했고 간이 꽤 센 편이었는데 싱거운 것보다는 역시나 간이 좀 있는게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탕수육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고 짜장이나 짬뽕도 싹싹 다 먹었습니다.
먹고나서 서비스로 주신 캔커피도 마시고 뭔가 느끼한 걸 먹었더니 탄산도 땡겨서 냉장고에 있던 나랑드사이다도 하나 꺼내서 마셨습니다.
잔뜩 먹고 탄산음료도 마셨더니 너무 배불러서 잠깐 누워서 티비나 보다가 슬슬 방으로 들어와서 다시 작업모드 중입니다.
배부르게 먹었더니 좀 졸립네요.
어제도 일찍 잤는데 오늘도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자야겠습니다.
홈플러스는 무슨 행사를 하던데 국내산 삼겹살이 1kg에 1만3천원인가 1만4천원인가에 팔길래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포기했습니다.
오늘 주문하면 내일모레 온다고 해서 살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좀 귀찮기도 하고 당장 내일이면 먹을텐데 모레는 또 바쁠 것 같기도 해서 말았습니다.
다음에 또 싸게 팔면 그때는 사야겠습니다.
삼겹살은 여럿이 모여서 구워먹고 술도 같이 해야 맛있고 재밌는데 둘이서만 먹으면 뭔가 아쉽습니다.
어차피 기름 청소하고 귀찮을 거 여럿이 재밌게 먹으면 좋은데 둘이서만 먹으면 딱히 술도 안 마시게 되고 그러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럿이 모여서 맛있는 술도 준비하고 재밌게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