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월계동 교회 근처에서 강아지 간식 테러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서 강아지 소세지 간식 테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하던 도중에 어떤 할아버지가 다가와서 자기도 강아지를 키운다면서 간식을 줘도 되냐고 물어보고 거절했음에도 순식간에 강아지에게 뭘 주고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벗어났다고 합니다.

혹시 몰라서 강아지를 데리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던 도중에 강아지가 거품물고 발작을 일으켰고 병원에 도착해서 바로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미 사망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검정색 장갑에 검정색 귀마개, 초록색 등산 바람막이, 신발은 검정색으로 추정되며 마스크는 하늘색 천 재질이었다고 합니다.

가운데엔 머리카락이 없고 옆쪽으로는 회색머리카락이 듬성듬성 있고 눈꼬리는 아래로 쳐진 인상이 좋은 할아버지였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예쁘다면서 자기 주머니에 간식이 있는데 줘도 되냐고 말을 하고서 바로 간식을 줬다고 하네요.

일방적인 사연이기 때문에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월계동 쪽에서 일어난 일이고 강아지에게 간식을 준다면서 소세지에 약물을 탔다는 뭐 그런 주장인 것 같습니다.

공원에도 소세지 테러가 일어나니 다들 조심하라는 그런 말도 있습니다.

일단 사건을 당한 견주님은 신상 밝히는 것을 꺼려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상황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고 아무튼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할아버지도 걸리면 처벌을 받게될텐데 무슨 사연으로 엄연히 주인이 있는 강아지에게 테러를 했던 걸까요?

길거리의 주인없는 강아지에게 그런 행동을 했더라도 처벌을 받았을텐데 주인과 같이 산책을 하고있는 강아지에게 테러를 한다는 게 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긴 합니다.

정신이 이상하다던지 아니면 단순 주작이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사연이네요.

안그래도 이제 슬슬 날이 풀리면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닐텐데 길바닥에 그런 간식들이 널려있다고 생각을 해보면 참 어디 다니기도 무서워집니다.

구석에서 계속 킁킁대고 뭔가 냄새를 오래 맡으면 뭐 먹는 건 아닌지 이름 한번씩 부르게 되고 좀 무섭긴 합니다.

지금이 이제 슬슬 유박비료를 뿌리기 시작하는 시기죠.

추위가 지나가고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이제 뿌린다고 하는데 꼭 한번씩은 그런 문제들이 터져나옵니다.

1년전인가 그때도 애견운동장에서 주인이 나무에다가 유박비료를 뿌려서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일도 있었구요.

애견운동장을 운영한다는 양반이 유박비료를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는건지 그게 더 어이가 없습니다.

작년 11월에는 광명시에서 안양천 조성사업을 하면서 유박비료를 살포하다가 걸려서 회수하는 일이 있었죠.

안양천에 반려견들도 엄청나게 많이 다니는데 거기에 유박비료를 살포했다는 게 진짜 황당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누군가 유박비료 포대를 발견하여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비료를 살포한 자리는 흙으로 덮었다고 하는데요.

총 200포를 구매해서 100포를 이미 살포했다고 들었습니다.

안양천 징검다리 튤립을 위해서 살포했다고 하니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다니는 분들은 징검다리 튤립 근처를 다닐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아파트단지에 유박비료 포대를 발견했다면 관리실에 문의해서 어디에 살포했는지 체크하고 이를 다 덮어야합니다.

유박비료는 포대 겉에 식물성유박으로 만들어진 조경용유기질이란 이름으로 써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경고문구 중에 개, 고양이 등이 먹을 경우 폐사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나와있습니다.

매년 유박비료에 의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데 점점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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