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육에도 1군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데

한국인들처럼 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없을 겁니다.

소세지는 물론이고 햄도 좋아하며 스팸에도 환장을 하는 민족이라 외국인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통조림에 들어있는 햄은 싸구려 취급을 받고 잘 먹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스팸은 귀한 대접을 받으니까요.

대한민국이 못사는 나라도 아니고 잘사는 나라인데 통조림 햄을 귀하게 생각하니 많이 의아할 겁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때 햄이 없으면 먹을 게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햄이나 소세지가 있고 거기에 케첩이 뿌려져있어야 비로소 먹을 반찬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밀가루로 만든 분홍소세지라도 있어야 진정이 될 정도였죠.

햄을 기름에 구워서 반찬으로 싸줘야하니 집에서는 정작 햄을 많이 못 먹었습니다.

도시락 반찬으로 싸야하니 이건 먹으면 안된다고 그랬을 정도였는데요.

이런 햄이나 베이컨, 소세지같은 가공육을 국제암연구소에서는 1군 발암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1. 가공육의 섭취와 암 발생의 상관관계

햄이나 소세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에는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미국의 암연구소에서도 가공육을 섭취하면 대장암의 위험률이 높아진다고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고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면 위암의 위험률도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정상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며 암세포가 생성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육류를 가공할때 들어가는 방부제와 감미료 등에 있는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변하여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발암물질의 하나인 니트로조아민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가공육은 적게 섭취하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는데요.

어릴땐 많이 먹었지만 요즘에는 굳이 반찬으로 놓을 필요성까진 느끼고 있지 않아서 잘 안먹는 중입니다.

가끔 부대찌개를 먹을때 이것저것 햄들이 많이 들어가니 그때야 정신놓고 먹지만 그 외엔 많이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추석때 받아온 스팸이 한가득 남아있는데 이것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2. 알코올은 이미 유명한 1군 발암물질

예전에는 하루 한 잔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것도 아니라고 바뀌었습니다.

아예 술은 안드시는 게 건강에 좋다고 말입니다.

술에는 안전한 양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소린데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예 안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 잔 정도 먹는 것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술이 안좋다는 건 이미 알고있었지만 발암물질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좀 정신이 번쩍 깨긴 하네요.

요즘에 술을 거의 습관적으로 마시고 있었는데 맥주가 마시기 편해서 피처를 하나씩 놓고 마시는 중입니다.

저녁에 밥을 다 먹고 소화가 될 타이밍에 맥주랑 간단한 안주를 꺼내놓고 티비나 영화를 보면서 마셨는데 맥주를 많이 마시니까 확실히 역류성식도염이 심해지긴 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맥주를 좀 끊고 전통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소주는 너무 머리가 아프니 요즘에는 잘 안마시고 대신 비싼 전통주를 하나씩 시켜먹고 있는데 오늘은 한산소곡주를 주문해서 이걸 마실 생각입니다.

그나마 전통주가 숙취도 덜하고 마실때 맛도 좋고 가격도 비싸니 자주 마시지도 못할거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주는 가격이 저렴하니까 아무때나 사와서 마실 수 있지만 한 병에 2만원이 넘는 전통주는 매일 마시기도 부담스럽고 하니 가끔씩 일주일에 한번이나 2주일에 한번 정도만 마시게 됩니다.

이렇게 버릇을 들여서 한달에 한 2번에서 4번 정도만 술을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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