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론 후기 좀 적어봐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홈페이지도 나오지 않고 별다른 정보도 올라와있지 않은 업체.

그냥 희망나눔론이라는 곳의 첫인상이 그랬습니다.

건너건너 소개받긴 했는데 혹시나 몰라서 신청하기 전에 정보라도 얻어볼까 찾아봤는데 나오는 게 없더군요.

어쩌다보니 대출을 받아서 쓰고있고 신청하기 전에는 이러다가 뭔가 큰 일이라도 생길 것 같고 빚더미에라도 깔리는 게 아닌가 불안하긴 했지만 그보다 지금의 현실이 더 무서웠기에 용기가 났습니다.

지금보다 더 안좋아질 수는 없겠다 싶으니 솔직히 무서운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서 입금을 받고 그걸 다 쓰고 다시 벌어가며 갚고있는 중인데 빌리고나면 사실 뭐 별거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번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이 또 빌리고 갚기도 전에 추가로 빌리고 기대출 잔뜩 불려가며 계속 빌리는 겁니다.

한번 빌려봤는데 별 문제도 없고 괜찮으니까 계속 여기저기서 돈을 빌리는 겁니다.

시작은 100만원이었는데 어쩌다보니 4~5천만원씩 빚이 쌓인 경우 많이 봅니다.

저도 시작은 300만원이었지만 그게 2천만원으로 늘어났고 지금은 더 액수를 늘려서 개인회생쪽으로 가볼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라에서 안갚아도 된다고 하니까 당연히 호구가 아닌 이상에야 그걸 다 갚을 수는 없는 겁니다.

1. 8천만원까지 실제로 가능한가?

비슷한 이름도 너무 많고 어차피 서비스야 거기서 거기니 결론만 말하겠습니다.

제가 소개받은 업체는 겉으로는 8천만원까지 된다고 써있어서 가봤는데 실제로 그렇게까지 퍼주는 곳은 없습니다.

저게 가능할라면 제 명의로 아파트 한 채가 있다던지 외제차 아주 비싼게 있다던지 해야합니다.

담보가 있어야 저 정도 금액이 나오고 일반 신용으로는 300만원까지 빌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소득 확인하고 이것저것 다 확인하고서 빌려주는데 요즘은 심사가 더 까다로워졌다고 들었습니다.

저때만 하더라도 그냥 지인들이랑 가족들 연락처나 직업이나 뭐 이런거 체크하고 적고 확인하고 직장 파악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가면 일단 스마트폰 체크부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 싹 복사해서 저장하고 어떤 관계인지 하나하나 다 체크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차하면 아이들 학교 선생님한테까지 연락이 가도록 미리 파악하는 겁니다.

누구누구 어머니가 돈을 빌려갔는데 안갚았다 이게 학교에 소문이 쫙 퍼지게 만든다고 하면 무서워서 돈 안 갚을 수가 없습니다.

2. 이자는 괜찮은가?

현재 법정 최고금리는 연 20%입니다.

저는 24%일때 빌렸고 지금도 처음 빌린 조건으로 갚고 있습니다.

이자계산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분들은 계약서 쓸때 언제 납입해야하는지 얼마를 갚아야하는지 친절하게 다 알려줍니다.

그게 마음에 들면 하는거고 별로면 안하는겁니다.

저는 만기일시로 해서 종료되는 날에 일시불로 납부하는 조건이었는데 연 24%면 100만원을 빌려서 1년뒤에 124만원으로 갚는 조건입니다.

은행에서 빌리는 거랑은 완전 차원이 다른 조건이지만 당장에 돈이 없을때는 이거라도 감지덕지하면서 빌리게 됩니다.

주변에 누구 하나 도와준다는 사람이 없으니 이것도 고맙다고 하면서 빌리게 됩니다.

원리금균등처럼 매달 나눠서 갚는걸로 하면 총 113만원인가 그 정도로 갚아야 할 돈도 적어지니 당장에 여유가 너무 없다면 만기일시로 빌리고 약간 여유가 된다면 나눠서 갚는게 더 좋습니다.

3. 정부지원 사잇돌과 햇살론

신용이 안좋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조건도 좋고 금액도 꽤 큽니다.

다만 꾸준한 소득이 확인되어야 빌릴 수 있는 상품이며 신용등급과 소득구간을 따져보고 진행여부를 판단합니다.

한 1500만원까지 나오는데 이걸 중개업체가 연결을 시켜줄 겁니다.

원래 저축은행을 통해서 진행을 한다면 중개해주는 분이 자격이 되는지 확인해주고 직접 신청까지 도와주고 합니다.

본인이 직접 저축은행에 가서 해도 되는데 혼자서 하는것보다는 중개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편합니다.

어차피 중개해주는 사람이야 은행에서 수수료 받는거고 내가 줘야할 뽀찌같은 건 없습니다.

코로나 터지고나서 희망나눔론 외에 비슷한 업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문자나 전화로도 막 오는데 당장 급한 사람들은 물어보시고 아직 괜찮다 하는 분들은 신용 더 올려서 은행 돈 빌리는 게 최곱니다.

은행에서 거절당했다면 거절사유가 뭔지 확인하고 그거 개선해서 다시 신청하면 됩니다.

근데 당장 개선이 안된다 은행에서 아예 신청이 불가능하다 싶으면 그때는 저축은행이든 다른 곳을 알아보고 거기서도 안되면 마지막으로 대부업을 선택하면 됩니다.

순서가 그런거고 급하다는 이유로 이 순서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저처럼 이미 빚에 쪄든 사람들이야 빌려준다는 곳부터 찾는거지 신용 아직 짱짱한 분들이라면 조건이 괜찮은 곳부터 찾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