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홈플러스 진접점 갔다가 당당 3990 옛날통닭 2마리를 득템했습니다.
당근 거래를 할 일이 있어서 오남까지 갔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가 좀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를 한 번 들러봤습니다.
홈플런 세일 기간이라서 어제 유튜브로 뭘 사는 게 좋은지 대충 보긴 했는데 거의 이마트에 비해 하위 호환인 것들이 많아서 딱히 살 건 없었습니다.
그나마 하나 눈에 띄던게 바로 당당 3990원 옛날통닭이었는데 이건 경쟁이 심할 것 같기도 하고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기대도 하지 않고 그냥 가봤습니다.
스테이크나 좀 싸게 팔면 사와야겠다 생각하고 방문했고 지하 2층까지 내려가니 식품 매장이 보여서 카트도 없이 장바구니 하나 들고서 한바퀴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과일이랑 야채코너에서는 썰어놓은 수박이 좀 저렴해보이길래 하나 샀고 과자도 한 봉에 1천원씩 행사를 해서 2개정도 담았습니다.
이후 스테이크 코너를 둘러보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삼겹살은 캐나다산 삼겹살이 좀 싸게 판매하긴 했지만 역시나 막 땡기진 않아서 그냥 놔뒀습니다.
이후 통닭이 있는 코너를 둘러보니 당당치킨은 나오지 않았고 앞에 당당 3990 옛날통닭 나오는 시간이 적혀있었는데 앞으로 한 20분정도 기다리면 나온다고 하더군요.
홈플러스 진접점 당당 3990 옛날통닭 나오는 시간
- 11시 : 수량 4개
- 13시 : 수량 5개
- 15시 : 수량 5개
저희가 홈플러스에 방문했을때가 대략 오후 2시 30분 정도였고 통닭 코너를 둘러보고 있을때가 오후 2시 40분쯤이었는데 앞으로 한 20분만 더 기다리면 통닭이 나온다고 하니 이걸 사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은근히 고민이 됐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오늘 약속도 있고 그냥 가자 싶어서 주류코너도 한 번 구경하고 다시 라면이랑 다른 것도 보다가 육수코인이 1+1이길래 그거 하나 사고 또 다시 한바퀴를 둘러보다보니 금방 시간이 2시 50분을 넘어가더군요.
이거 10분만 더 기다리면 옛날통닭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왕 이렇게 된 거 기다릴까 하다가 결국은 그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미 저희 앞에는 아주머니 두 분이 아까 전부터 기다리고 계셔서 저희는 그 바로 뒤에 장바구니를 내려놓고 같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2시 55분쯤이 되자 저희 뒤에도 2명이 더 붙어서 기다렸고 이후 2시 57분쯤에 드디어 옛날통닭이 나왔습니다.
옛날통닭은 비닐포장이 되어 나왔는데 직원분께서는 이걸 어떻게 가져가라는 말도 없고 뭔가 알려주는 분도 없어서 직원분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뒤에 기다리던 분들이 이거 그냥 나왔는데 가져가면 되지 않냐고 재촉을 해서 결국은 다들 하나씩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앞에 기다리던 분들 두 분이 하나씩 가져가시고 저랑 와이프도 하나씩 가져갔는데 다행히 수량이 총 6개가 나와서 뒤에 기다리던 분들도 다들 하나씩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오후 3시에 수량이 5개가 나온다고 해서 제일 뒤에 있던 분은 그냥 포기하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다행히 6마리가 나와서 모두 다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수량이 5개가 나온다고 해서 이거 너무 적게 나오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은근히 홈플러스 진접점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줄섰던 분들 모두 다 하나씩 받아갈 수 있었고 여기는 이게 맞는 수량인가보다 하고 나왔습니다.
이후 집에 와서 일단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왔는데 좀 전에 집에 오면서 맥주 피처 하나 사서 들어왔고 냉장고에 넣어뒀던 통닭은 이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아까 받아올땐 냄새도 좋고 괜찮았는데 먹을땐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약 5분간 조리 후 드시면 맛있다고 적혀있어서 그대로 해볼 생각입니다.
멀리까지 가서 어렵게 받아온 만큼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