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먹고싶다며 주소 하나를 보내줬습니다.
인스타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해나미 애플구마’라는 제품이었는데 2kg+2kg에 2만5천원정도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어디에서 보고 사달라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가격이 꽤 비싸더군요.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까 해남고구마던데 애플이라는 이름이 붙어있길래 뭔가 새로운 맛인가보다 했습니다.
후기 좀 읽어보다가 사진도 보다가 아무리 해봐도 다른 고구마랑 별반 다를 게 없길래 ‘이걸 굳이 비싼 돈주고 사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봐도 요즘에 나오는 베니하루카 꿀고구마랑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껍질째 바로 먹는다길래 껍질이 새로운가보다 했는데 후기를 보니 또 그것도 아니네요.
그냥 일반 껍질이랍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고압세척으로 고구마를 씻어서 보내준다는 건데 그렇게 씻으면 오래 보관할 수 없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리봐도 이걸 구매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와이프가 사달라고 하니까 일단은 오늘 새벽에 구매하긴 했었습니다.
근데 구매하고나서도 계속 왜 이걸 사야하나 싶고 다른 후기들을 봐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그냥 해남에서 수확한 고구마에 애플이란 이름을 붙여서 판다는 거 말고는 다른점을 모르겠어서 결국은 바로 주문취소를 했습니다.
새벽에 결제해서 배송준비중으로 넘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결제완료로만 되어있길래 새벽에 한 30분정도 고민하다가 그냥 주문취소를 했습니다.
아무리봐도 다른 꿀고구마랑 다른 점을 못 느끼겠어서 결국은 취소를 했습니다.
제품의 생산환경이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 중에서도 뭔가 다른 품종이라거나 그런 말은 없었고 우수한 품종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해당 업체가 하는 게 아니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다고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해남고구마가 맛있구나 그 정도로만 이해했습니다.
상표를 브랜드화했다고 하는데 뭔가 품종에 대한 특허가 아니라 자기네 브랜드를 만든 것 뿐이니 이것 또한 제품의 특수성과는 관련이 없죠.
해나미 애플구마 하면 뭔가 애플망고처럼 일반 고구마와는 뭔가 다른 맛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닌 것 같아서 결국은 구매를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자주 구매하는 사이트에서 베니하루카 검색한 후에 바로 나오는 고구마로 좀 전에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kg에 9000원이었고 무료배송이었습니다.
1kg차이가 나긴 하지만 거의 절반 이상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었네요.
후기에 그냥 달고 맛있다는 내용이 아니라 애플이라는 이름이 붙은 뭔가 다른 특징이나 이유가 적혀있었다면 비싸도 구매했을 겁니다.
근데 후기에 껍질이 특별히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고구마껍질이라고 써있는 것도 그렇고 다들 당도가 높다는 말만 써있으니 굳이 사야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군요.
12월이면 지금 다 꿀고구마가 나오는 시기이니 지금 당도가 높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시기죠.
같은 해남에서 파는 다른 저렴한 고구마들도 맛있고 저렴한데 굳이 이걸 사야하나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이상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ㅎㅎ
와이프도 그냥 고구마가 먹고싶어서 이걸 시켜달라고 한거라 대충 베니하루카나 12월 꿀고구마 얘기를 하니까 알아서 시켜주기만 하라고 넘어갔습니다.
3kg만 사도 둘이 먹기엔 충분하니 이것만 시켜보고 맛있으면 다음에 또 시켜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시킨 곳도 비록 9천원이긴 하지만 여기도 세척을 해서 보내준다고 써있었습니다.
여기도 해남고구마인데 껍질이 맛있다는 후기가 있네요.
12월이 되면 껍질이 원래 얇아지는건지 아무튼 도착하면 먹어보고 다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능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