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가는 아니지만 먹을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은 곱배기를 시켜먹었고 짬뽕을 먹을땐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비빔면도 2개는 끓여먹어야 든든했었구요.
고기도 작정하고 먹으면 진짜 한 근은 우습게 먹었는데 나이가 점점 드니까 가장 먼저 변하는게 바로 소화력입니다.
요즘은 비빔면을 2개 끓여먹으면 속이 계속 더부룩합니다.
점심에 먹으면 저녁까지도 소화가 안되서 불편하기 때문에 요즘은 비빔면이나 짜파게티를 먹어도 딱 하나만 끓여먹습니다.
열라면 순두부도 밥 한 공기를 같이 못 먹고 반공기 정도만 먹어야합니다.
순두부에 라면까지 들어가있으니 밥을 추가로 먹으면 너무 배부릅니다.
소화가 안된다는 말이 전혀 이해가 안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나랑드나 제로콜라를 냉장고에 채워넣고 먹고있으니 참 나이를 먹는다는게 무섭긴 무섭습니다.
속이 더부룩한게 자주 있다보니까 요즘에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라든지 나에게 잘 맞는 식단을 가끔씩 찾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소화불량이 생기는 이유와 소화가 잘되는 음식, 그리고 소화를 방해하는 음식 등등 다양한 정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화불량의 원인은 무엇?
밥을 잘 먹었는데 소화가 잘 안되서 탄산음료를 냉장고에 많이 채워두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계속 속이 더부룩하고 체하기 직전처럼 꽉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복부 팽만감이나 가슴 쓰림 등의 증상도 있는데 내시경 검사를 받았을 때는 특별히 문제되는 점이 없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까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좀 있다면서 음주를 줄이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저처럼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기능성 위장 장애라고 하며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불안장애나 우울감, 스트레스로 인해서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맥주를 많이 마시면 한동안 새벽에 잘때 신물이 코로 넘어와서 한참을 켁켁거리곤 했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는데 소화불량에 걸린 환자들 중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과식이나 너무 늦은 시간에 야식을 자주 먹거나 식사 후에 바로 눕거나 비만인 분들에게 자주 발생한다고 하며 술이나 커피, 오렌지주스를 많이 마시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경우에 다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데 하나씩 고쳐나가지 않으면 계속 소화불량으로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우유와 유당불내증
유당불내증은 동양인에게 흔히 있는 질환이며 우유를 마셨을때 이를 잘 소화하지 못하고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는 증상이 생깁니다.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이라는 성분을 소화, 흡수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군대에 갔을때 매일 아침마다 우유가 나와서 그걸 마시고나면 바로 화장실에 가곤 했었는데 유당불내증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는 주는 음식을 뺄 수 없는데다가 우유는 없어서 못마실 정도로 좋아했으니 설사로는 입맛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가장 젊었고 신체가 건강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복통이 생긴다던지 딱히 그런 증상은 없었습니다.
설사도 훈련소에 있을때나 잠깐이었지 계속 운동하고 뛰어다니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니까 점점 없어지더군요.
그러다가 전역을 하고서 다시 운동을 멀리하게되니 유당불내증이 또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나이가 점점 들면서 복통이 생기는 빈도도 늘어나고 그래서 요즘에는 아예 유제품을 잘 안먹고 있습니다.
유제품을 섭취했을때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분들 중에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몸에서 안받는다면 굳이 유제품을 섭취하지 마시고 유당이 제거된 제품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라면
단순하게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이 있는 반면에 위험한 질환의 신호가 소화불량일 수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췌장염이나 간염, 만성 담낭염으로 인해 소화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소화가 잘 안되면서 체중이 감소되고 흑색변이 동반된다면 위암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소화불량이거나 소화기 계통의 질환이거나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모든 증상은 그 원인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데 소화가 잘 안된다 싶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은 무엇보다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4. 매운 음식 자주 드시는 분들
요즘에 매운닭발에 꽂혀서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먹었던 것 같습니다.
즉석떡볶이도 가장 매운맛으로 시켜먹었다가 다음날까지 고생을 한번 했었구요.
닭발은 배달시켜먹다가 그것도 은근 비싸서 아예 홈쇼핑으로 냉동제품을 10개씩 시켰다가 한번에 2개를 돌려서 먹습니다.
튤립모양이라고 해서 뼈마디는 다 발라나오고 발목만 남아있는 형태인데 한번에 살만 쏙 빼먹기 좋더군요.
그렇게 먹고 맥주 시원하게 마시면서 티비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쫙 풀립니다.
대신 다음날 화장실에서 힘들고 저녁에 속도 좀 쓰린 기분이 들죠.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잠잘때 속쓰림과 위산 역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술도 같이 마신다면 수면의 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구요.
그래서 너무 매운걸 늦은 시간에는 좀 자제하려고 하는데 일단 냉동실에 있는 제품들만 다 먹고나서 자제하려고 하는 중입니다ㅎ
5.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
카페에 가면 아무리 추운 날씨여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물도 항상 시원한 것으로만 마셨는데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드시는게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좋으며 바나나와 감자, 양배추, 고구마 등을 챙겨드시면 좋다고 하네요.
바나나는 다이어트용으로 좋고 고구마도 마찬가지로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감자는 삶아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양배추가 그렇게 좋다고 하더군요.
특히 빨간양배추는 위장기능을 강화시켜준다고 하는데 즙으로 나오는 제품들을 드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대신 맛은 그리 좋지가 않다고 들었습니다.
부담스러운 육류보다는 생선을 드시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되며 토마토를 요리해서 드시는 것도 소화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토마토는 소화기나 순환계 질환을 다스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계란에 같이 넣어서 요리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국내에는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가 그리 많지 않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
참치집이나 횟집에 가면 마를 주는데 마에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끈적끈적한 점성이 생깁니다.
이는 소화운동을 도와주고 위장을 보호하며 위염이나 위궤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를 먹기전에 미리 먹으라고 내어주는 모양입니다.
브로콜리는 음식을 소화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며 초고추장에 찍어드시지 마시고 그냥 드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호박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소화와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소화를 방해하는 음식들
저는 개인적으로 면을 정말 좋아합니다.
라면은 기본이고 칼국수나 냉면, 밀면, 잔치국수 등등 밥보다는 면을 훨씬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루에 한번은 면을 먹는데 이렇게 밀가루는 소화가 이루어지는 속도를 늦추며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받게 해준다고 합니다.
밀가루에 당질이 높게 함유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밀가루음식이나 기름진음식은 소화를 방해하고 소화액을 과도하게 분비시켜서 속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은 밥을 먹고서 티비를 볼때 종종 먹는데 이 역시나 영양분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은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하구요.
몰랐는데 콩은 우리 몸에서 소화를 잘 못시킨다고 합니다.
콩에 들어있는 트립신 저해제가 소화 효소의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콩을 먹으려면 완전히 푹 익혀서 먹어야지 설익은 상태로 드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대신 두부는 소화가 안될 위험성이 없다고 하니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는 분들은 두부를 드시는게 좋습니다.
술을 저녁에 자주 마시다보니 가끔 안주선택에 실패했을대 소화가 엄청 안되는 날이 있는데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맥은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합니다.
맥주와 땅콩도 마찬가지로 맥주의 찬 성질과 땅콩의 높은 지방함유량이 만나서 장에 부담을 준다고 하구요.
빵에 오렌지주스를 먹는 조합이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는 조합도 마찬가지로 소화를 방해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소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너무 소화안되는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꼭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으시기 바라며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여 주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글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