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일본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계속 흐르고 있는 상태에서 일본이 또 하나의 폭탄을 투하해버렸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인 10년 비자 폐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는데 요즘 중국과 일본의 사이가 정말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은 반한을 잠시 접어두고 반중모드로 들어간 것 같은데 어쨌거나 중간에 끼어있는 한국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중국도 일본보다는 한국과 손을 잡으러 할거고 일본도 중국을 배척하면 남는 건 한국 뿐이니 양국에게 이득만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일본은 중국의 고소득자를 겨냥해 10년 복수입국 관광비자를 도입하고 단체관광 체류일을 15일에서 30일로 늘렸었습니다.
내수 진작과 방일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중국인 소비층을 유입시키려고 2024년 말에 도입한 방안이었으나 최근 중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
중국과 일본의 갈등은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쉐 총영사는 X 계정에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적었고 들이민 더러운목을 벨 수 밖에 없다는 위협적인 글을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대만 문제에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되고 불장난을 하는 자는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며 발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인데 아직까지 대립은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추가적으로 중국은 오키나와가 일본 땅이 아니라고 맞불을 놨고 자국민에게도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까지 내린 상태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보수층 지지를 위해 이러한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중국의 외교부는 일본 방문을 당분간 자제하라는 발언을 이어갔고 중국의 국유 항공사들도 일본행 항공권 취소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과 일본 간의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데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일본은 외무성 담당 국장을 중국에 급파하여 상황을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 가나이 국장은 중국 외교부를 방문하여 양국의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과연 중국이 어디까지 강경한 대응을 이어나가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한국으로서는 대만 유사시에 어떻게 행동을 할지 신중하게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 것 같은데 주변에 온통 강대국들만 있으니 행동 하나하나 허투루 해서는 안 될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