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떨어진 지갑 주워서 돌려주면 안 되는 이유를 아시나요?
현금 15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서 바로 근처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가져다 준 사람이 있었는데 이후 신고를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갑의 주인이 신고를 해서 검찰 송치가 되었고 결국 70만원으로 약식기소된 사건이었는데 CCTV에 지갑을 줍는 장면이 찍혀있어서 결국은 신고를 당한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지갑을 돌려주려고 주웠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누군가 흘린 지갑을 줍는다면 이는 점유물이탈횡령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내 지갑이 아니라면 절대로 줍지도 말고 건들지도 말아야합니다.
지갑의 주인이 지갑 안에 돈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면 좋은 일을 하고도 내가 다 뒤집어 쓸 수 있기 때문에 남의 지갑이든 물건이든 땅에 떨어져있다면 그냥 그대로 놔둬야합니다.
나중에 본인이 와서 그걸 찾던 말던 그대로 놔두는 게 맞습니다.
은행 ATM기 주의
한때 은행 ATM기 위에 혹은 아래에 지갑을 떨어뜨려놓고 누군가 주우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사기 수법이 유행했었습니다.
은행 ATM기 내부에는 CCTV가 다 설치되어 있어서 들어와서 누가 지갑을 습득했는지 바로 나오기 때문에 그걸 들고서 일단 밖으로 나가는 순간 점유물이탈횡령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걸 알고서 일부러 CCTV가 잘 보이는 위치에 지갑을 놓고 누군가 그걸 들고 밖으로 나가면 바로 신고를 해서 지갑 안에 현금이 많이 있었는데 그걸 다 가져간 것 같다며 거짓말을 해서 합의금을 뜯어내는 수법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돈봉투가 놓여있어도 절대 건들면 안 되고 지갑도 역시나 건들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다 CCTV가 놓여있기 때문에 땅에 떨어진 물건에 손을 댔다가 찍힌 영상을 근거로 내가 도둑놈이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지갑을 주워서 경찰서에 돌려줘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우체통에 그걸 넣어줘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아예 지갑 자체는 건들지 말아야 합니다.
명품 지갑을 돌려줬다가 벌금형을 받은 사건도 실제로 있었는데 쓸데없는 사건에 휘말리면 수개월 경찰서에 왔다갔다 고생할 수도 있고 나중에 벌금형이라도 맞으면 기록까지 남게 되니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남의 물건은 절대 손대면 안 됩니다.
지하철에서 누군가 지갑을 흘리고 내려도 그냥 놔두면 나중에 유실물센터에 알아서 모이게 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