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표 등본을 호평동에게 폐기물용으로 발급 문자

‘주민등록표 등본을 호평동에게 폐기물용으로 발급’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호평동 생활자치과 민원팀 번호로 온 문자였고 작년에 주민등록 관련 통보서비스를 신청해놔서 아마 발급되자마자 바로 안내 문자가 온 것 같았습니다.

이걸 검색해봐도 딱히 나오는 내용은 없었고 혹시나 와이프한테 폐기물 스티커라도 온라인으로 발급 받았냐고 물어봤는데 그런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폐기물이면 쓰레기인데 딱히 폐기물을 불법투기한 적도 없고 분리수거는 아파트에서 하는거라 제가 걸릴 일은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좀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안내 문자 번호로 연락을 해서 물어보니 관할이 아니라서 한 번 확인해보겠다고 했고 잠시 기다리니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확인해보니 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인해 주민등록표 등본이 발급된 것 같다고 하면서 담당 전화번호를 알려주시고는 어떤 문제인지 확인이 어려우니 본인이 직접 전화해서 확인해보시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남양주시 폐기물 관리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주셔서 그쪽으로 전화를 해봤는데 담당자가 오늘 자리에 없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직접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시더군요.

무슨 일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저보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했냐고 하시길래 전혀 그런적 없다고 했고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했더니 그쪽 쓰레기 건으로 확인할 게 있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등록표 등본을 뗀 것 같다는 요상한 말을 했습니다.

아무튼 본인은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 안내해드릴 수 없고 다음주 월요일에 담당자가 오면 그때 연락을 드리라고 하겠다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잠시 이게 보이스피싱인가 의심도 했었지만 번호는 검색해보니 행정복지센터 생활자치과 민원팀 번호가 맞다고 나오고 뭔가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설치한 것도 없고 설치하라고 유도하는 것도 아니라서 피싱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다음주에 연락이 와야 정확하게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괜히 사람을 초조하게 만드네요.

검색에 주민등록표 등본 발급이라고 검색을 해보니까 소송이나 추심원이 받는 경우가 있다고 나오고 뭔가 더 불안해지더군요.

저야 뭐 폐기물용으로 발급이라고 하니까 소송이나 추심은 아닌 것 같고 추심도 딱히 올 일이 없으니 쓰레기가 맞긴 한데 대체 무슨 쓰레기를 가지고 그러는지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 갑니다.

밖에서 껌종이 하나 무단으로 버린적이 없고 매주 분리수거하는 거 아니면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거 밖에는 쓰레기랑 관련된 일이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상당히 찜찜합니다.

검색해도 뭐 딱히 다른 분들은 이런 문자를 받은 사례가 없는 것 같아서 더욱 답답하네요.

어쨌거나 다음주 월요일에 연락이 오면 무슨 일인지 확인해서 정확한 후기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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