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홈플러스에서 미국산 부채살이나 시켜먹으려고 앱을 켜보니 봄나물 카테고리가 새로 추가되어 있길래 클릭해봤습니다.
달래에서부터 햇 땅두릅, 풋마늘, 참나물, 돌나물, 세발나물이 있었는데 세발나물은 얼마 전 야채가게에서도 봐서 반갑더군요.
회무침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만 일단 패스했고 그 중에 돌나물이 1팩에 1990원이어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원래 가격은 2490원이었지만 20% 할인해서 1990원에 팔고 있었는데 돌나물은 아직 야채가게에도 나와있지 않았고 동네 마트에도 가격이 딱히 저렴하지도 않았고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던 터라 바로 구매해봤습니다.
돌나물은 딱히 뭐 할 거 없이 씻어서 초고추장만 살 뿌려서 먹어도 맛있는 나물이기 때문에 봄에 자주 먹어왔었고 특히나 동치미국물에다가 같이 넣어서 먹기도 했어서 괜히 반가웠습니다.
겨울이 다 지나가고 이제 봄이 왔구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나물이죠.
작년에도 마천역에 내려서 남한산성 등산을 하러 돌라가는 길목에 돌나물이 돋아나있는 걸 봤던 기억이 나는데 저희집은 그걸 돈나물이라고 불렀었습니다.
동치미국물에다가 넣어서도 먹고 그냥 초고추장에 뿌려서도 먹고 가끔 백반집에 가면 요걸 밑반찬으로 주는 집이 있는데 그런 집들은 대부분 음식도 잘 하는 곳들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홈플러스는 지금 홈플런이라고 해가지고 봄나물 말고도 이것저것 할인하는 것들이 많아서 하나씩 담아봤는데 고기랑 즉석제품이랑 음료랑 과일이랑 뭐 하나씩 담다보니 금방 7만원이 넘어서 당장 필요없는 것들은 뺐습니다.
라면도 묶음 할인을 하고있어서 사놓을까 했다가 다시 뺐고 새송이버섯이나 닭볶음탕용 1kg짜리 팩이나 제로소다 탄산음료나 뭐 이것저것 빼서 딱 먹을 것들만 주문했습니다.
과일은 설향 딸기가 1팩에 5990원, 항공직송 남독마이 망고가 4개에 9990원이라서 샀는데 주문 후 받아보니 딸기도 작지 않고 망고도 사이즈가 괜찮아서 잘 샀다 싶었습니다.
망고나 딸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 홈플런 행사로 딸기랑 망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해보시기 바랍니다.
돈나물도 도착한 거 확인해보니 나물이 싱싱해보이고 사이즈도 괜찮고 양도 넉넉하게 많이 넣어주셔서 잘 시킨 것 같습니다.
이따가 점심에 좀 씻어서 초고추장 뿌려다가 반찬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고 소고기 부채살 주문한 거나 같이 구워먹을 생각입니다.
새송이버섯을 사려다가 그냥 한 끼 스테이크랑 같이 구워먹을 수 있는 만가닥버섯 1000원짜리로 시켰는데 그냥 한 끼 같이 구워먹기 적당한 양이 왔습니다.
그 외에 빠진 거 없이 잘 왔고 이번에는 특히나 부채살이 아주 맛있는 부위로 잘 왔더군요.
가운데 심지도 아주 얇고 마블링이 전체적으로 많이 끼어있는 상태로 도착했는데 이거 혹시나 프라임급으로 잘 못 왔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
가운데 심지가 너무 두꺼우면 심지 위주로 따로 썰어다가 된장찌개 해먹을때 넣으려고 했는데 다 너무 좋아보여서 이번에 온 고기는 그냥 다 스테이크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것저것 마트에서 주문해봤는데 다 성공적이었고 다음에도 또 주문할 것들이 있으면 뭘 시킬지 상태는 어떤지 할인하는 것들은 뭐가 있었는지 더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