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금지법 뒤이어 이젠 백패킹 금지구역까지

얼마 전에는 차박금지법 논란이 생기더니 이제는 백패킹 금지구역까지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박금지는 일명 공영주차장법으로도 불리며 공영주차장에서 차박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주차장법을 말합니다.

위반시엔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한다고 하니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취사를 하는 행위 등은 금지가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공무원이 안 보이면 몰래 취사를 하고 공무원들이 오면 절대 취사는 안 했다며 잡아떼고 여기 그냥 자리만 깔고 돗자리만 폈다며 진상짓을 해대니 요즘은 아예 주차장에 돗자리를 펴거나 의자만 펴도 거둬야한다고 주의를 주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취사도 안 했고 그냥 잠시 쉬어가려고 의자만 폈던 사람들까지도 덩달아 차박 취급을 당하며 벌금을 낼 수 있으니 바로 접으라고 주의를 받고 있는데 억울할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진상 한 명 때문에 다같이 피해를 보는 게 억울하긴 하겠지만 법이 그렇게 바뀐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앞으로 주차장에서는 그냥 주차만 해야하는 게 상식인 세상이 된 겁니다.

여기에 최근엔 대한민국의 여러 명소에서 백패킹 금지를 선언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이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제서야 정상화가 되었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뒷정리 잘 하고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고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절대 취사행위는 금지된다고 팻말이 붙어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와서 밥 해먹고 쓰레기 무단투기하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역시나 백패킹 문화도 여기저기서 금지를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박금지법 다음에는 백패킹 금지구역인 셈인데 전혀 사과를 할 줄 모르는 진상들이 너무 많으니 이런 규정이나 법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잘못을 했으면 미안하다 한 마디하고 안 그러면 되는데 요즘에는 미안하다는 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분명히 지가 잘못했어도 누군가 그를 지적하면 항상 나오는 말은 ‘왜 나한테만 그러냐’입니다.

‘너는 법 다 지키고 사냐’부터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은 안 잡으면서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오히려 큰 소리를 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 하나하나 설득하고 좋은 말로 타이르고 하는 게 너무 피곤하니까 결국은 그냥 금지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정리하는 것인데 그 때문에 정상적인 다른 사람들도 같이 피해를 보는 중입니다.

자녀교육을 시킬때 적어도 죄송하다 사과는 잘 하는 아이로 키웠어야하는데 우리 애가 뭘 잘못했냐고 절대 사과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니까 그런 애들이 커서 진상짓을 하고 식당에 가서 몇 명이냐고 물어보면 우리 2명인 거 안 보이냐며 시비나 걸고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어른들이 쓸데없이 가정교육 운운하는지 어릴땐 이해하지 못 했는데 나이를 먹어보니 알겠더군요.

모든 문제의 시작은 가정교육에서부터라는 걸 말입니다.

애를 공부 잘하고 돈 잘 버는 사람으로 키우는 건 자기 자신들을 위해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사과 잘 하는 아이로 만드는 건 이 사회를 위해 훨씬 중요한 일이니 이기적인 사람으로 키우지 마시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키웠으면 합니다.

이미 다 큰 어른들도 내가 몰지각한 개저씨 개줌마는 아닌지 항상 경각심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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