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푸라닭 생맥주 할인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어제 점심에 감자탕을 먹으러 내려가고 있었는데 푸라닭 앞을 지날때 그 앞에 붙어있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습니다.
9월 한달동안 생맥주 1잔 3500원에 파는 행사를 진행중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이었습니다.
소주도 3천원에 판매한다는 것 같았는데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오로지 생맥주에 꽂혀서 여기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하고 일단은 점심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점심은 근처에 있는 참이맛 감자탕집에 가서 먹었고 묵은지 감자탕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묵은지 감자탕은 일반 감자탕보다 1천원이 더 비쌌는데 우거지대신 묵은지가 한쪽 올라가있는 메뉴였습니다.
살짝 칼칼하니 국물맛이 좋았고 뼈도 3명이서 먹기에 넉넉한 양이 들어있어서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감자탕을 먹고 나와서 커피 한 잔 하고 근처 복권방에서 로또도 사고 야채가게에서 현금으로 샐러리랑 양파랑 당근을 사서 다시 아까 호평동 푸라닭 매장으로 가봤습니다.
할인행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면 바로 가서 치킨에 생맥주나 한 잔 하려고 간 거였는데 가서 혹시 언제까지 행사를 하냐고 물었더니 9월달 내내 진행한다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문의해보니 매장에서 치킨을 드시면 1천원 할인을 해주고 생맥주는 3천원에 판매를 하신다고 했는데 이건 방문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생맥주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조만간 가서 고추마요치킨에 생맥주나 한 잔 마실 생각입니다.
아직 행사기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저희는 바로 먹지 않고 다음에 먹기로 했는데 대신 맞은편에 있는 금메달마트에서 간단한 술안주를 사고 올라오는 길에 롯데슈퍼에 들러서 맥주를 사왔습니다.
술안주는 금메달마트에 있는 갑오징어숙회를 샀는데 오늘 포장했다고 해서 사왔더니 냄새가 너무 나서 그냥은 못 먹겠더군요.
오늘 포장한 게 아닌 것 같은데 금메달마트도 이제는 못 믿을 것 같습니다.
냄새가 심하게 나길래 일단은 물로 씻고 그 이후 에어프라이어에 10분정도 돌려서 먹었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으니 그나마 냄새가 없고 괜찮았습니다.
대신 아예 살에서 맛이 느껴지지 않고 아무 맛도 안 난다는 단점이 생겨버렸습니다.
이제 민어철인지 금메달마트에는 민어회도 있었는데 다음에 또 있으면 그때는 민어회나 좀 사다가 먹어야겠습니다.
어제는 갑오징어에 맥주를 마시고 뭔가 좀 부족해서 집에 있는 과자랑 이것저것 안주가 될만한 것들은 다 꺼내서 먹었습니다.
파인애플 통조림까지도 까서 먹고 대충 싱크대에 다 던져놓고 잤습니다.
그렇게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음식물쓰레기 처리하고 설거지하고 집에서 뒹굴뒹굴하면서 하루를 보냈는데 아마 푸라닭은 다음주 오후에나 가서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후 5시쯤에 가서 저녁으로 치킨이랑 생맥주를 먹고 올 생각인데 고추마요를 먹을지 아니면 다른 새로운 맛을 먹을지 다양한 후기를 좀 읽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요즘 술값이 비싸서 술은 대부분 집에서만 먹었는데 이번 9월달은 푸라닭에서 종종 맥주도 마시고 치킨도 먹어야겠습니다.
동네 술집이 술값만 좀 저렴하게 팔아도 자주 방문할 것 같은데 요즘은 술값이 너무 비싸니 밖에서 술을 마시기가 참 부담스럽습니다.
술에서 얼마나 남기는진 잘 모르겠지만 생맥주나 병맥주를 좀 저렴하게 팔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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