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에서 쉰내가 난다면 세제를 바꿔보세요

처음 결혼을 하고 빨래를 하는데 뭔가 쉰내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마트에서 세제 아무거나 사서 빨래를 돌리던 시절이었고 결혼 후 처음으로 살림을 시작했던때라 아무것도 모르던 때였습니다.

세탁기도 하이마트에서 새 걸로 구매했는데 왜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죠.

처음에는 집이 너무 꿉꿉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야외에서 빨래를 안 말리고 집에서만 말리니까 그냥 냄새가 나는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후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 아무리 환기를 잘 시켜줘도 빨래에서 나는 냄새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예전보다는 덜 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냄새가 아예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다우니 실내건조 섬유유연제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걸 쓰니까 그때부터 빨래에 냄새가 사라졌습니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할땐 빨래가 헹궈질때 투입하라고 해서 헹굴때 잠시 멈추고 섬유유연제를 넣어서 빨래를 돌렸더니 그 이후부터는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언제 한번은 코스트코에서 커클랜드 울트라클린 세제 큰 걸 하나 사놓고 쓴 적이 있는데 그걸 썼더니만 섬유유연제를 넣지 않아도 빨래에서 냄새가 안 나서 요즘은 다우니 실내건조도 거의 안 쓰고 빨래를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코스트코를 다니면서 커클랜드 제품은 다 만족하고 있는 중인데 커클랜드는 세제까지도 만족스럽더군요.

퍼실이나 비트, 리큐 뭐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저희 빨래는 커클랜드 세제가 제일 잘 맞았습니다.

오늘 일반세탁기 액상형 세탁세제 12개 제품을 성능조사한 결과 1회 세탁비 차이가 많게는 8배까지 난 것으로 나왔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그 중 가성비가 가장 우수한 제품은 커클랜드와 리큐라고 합니다.

소비자24 오피셜로 발표된 내용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consumer.go.kr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빨래 쉰내 때문에 저희도 이것저것 많이 바꿔보고 세탁조 청소도 해보고 했었는데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세제인 것 같고 그 다음에는 섬유유연제라고 생각합니다.

세제를 바꿨는데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그 다음엔 섬유유연제를 사용해보시고 그래도 냄새가 난다면 그때는 환기를 더 자주 시키거나 가능하다면 햇볕에 빨래를 널어서 말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전에는 옥상이나 야외공간에 빨래를 널어두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빨래를 야외에 걸어두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베란다에 널어두는 것도 좋지만 베란다를 쓸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럴때는 될 수 있으면 창문을 활짝 열어서 환기를 자주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세탁기를 사용할때 설정에 헹굼시간이 너무 적으면 빨래에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헹굼시간을 좀 더 늘리도록 셋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세탁조 청소도 종종 해주시면 좋고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테스트하다보면 뭐가 문제였는지 아마 해결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거보면 부모님들이랑 같이 살땐 이런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 별 생각하지 않고 살았었는데 살림을 해보면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고 여러운 점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생활의 지혜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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