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원대부 연체로 인해서 난감한 상황에 몰렸습니다.
차를 담보로 해서 돈을 빌릴때까지는 좋았는데 그 이후에 들어와야 할 돈이 들어오지 않고 있고 가게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서 경기가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코로나 시기보다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통장부터 비상금까지 싹 끌어다가 쓰는 바람에 기존에 빚도 많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차를 담보로 돈을 빌린건데 이것까지 연체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다른 건 나중에 갚더라도 차는 일단 살려야하니 어쩔 수 없이 지인들한테라도 돈을 빌릴 생각이고 전화번호부를 보면서 누구한테 먼저 전화를 해야할지 계속 보고있는데 선뜻 통화버튼을 누르기가 겁이 납니다.
새벽에 잠이 깨서 지금까지 어떻게 해야하나 신용회복부터 개인회생까지 다 검색해보고 그러다가 이제 지인들한테 전화하려고 하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핸드폰만 보고 있는 중입니다.
빌려달라는 그 한마디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그 말을 하는 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제가 돈을 빌려주고 아직 못 받은 친구한테 전화해서 돈 좀 갚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것조차도 도저히 못 할 것 같습니다.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ㅎㅎㅎ
검색해보니 차담보로 대출을 받은 경우 이를 갚지 못 하면 차는 경매로 팔려나가고 원래 차주인이 동의하지 않아도 거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연체가 장기화되면 권리는 대부업체로 넘어가기 때문에 내가 팔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거부할 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차를 건지려면 무조건 연체하지 말고 제때 상환하라고 하던데 일단은 좀 더 생각해보고 전화를 돌리던지 아니면 집에 팔 수 있는 물건을 팔던지 해야겠습니다.
신용회복 vs 개인회생
새벽에 일어나서 이런저런 내용들을 검색해봤는데 대출을 도저히 갚지 못 하는 상황이 되었을땐 신용회복을 신청하거나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있다고 나왔습니다.
개인파산은 말 그대로 있는 재산을 모두 털어서 파산신청을 하는거라 쉽지도 않고 단점도 많다고 하더군요.
보통은 신용회복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데 이건 대출 빚을 장기간 나눠서 갚도록 합의를 하는 방식이라고 들었습니다.
개인회생은 빚을 3년동안 나눠서 갚고 나머지는 탕감을 받는 방식인데 법원에서 승인을 받아야하고 변호사 수수료도 있어야하고 좀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빚이 많고 꾸준히 들어오는 일정 수준의 소득이 있어야하는데 저같은 개인사업자들은 수익이 일정하지 않아서 법원에서도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수익이 있는 분들이나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결국 제가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은 신용회복인데 다행인지 차담보대출도 신용회복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대신 연체가 없는 상황에서 신청을 해야한다고 하니 이번달 치는 납부를 하고 그 다음에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담보가 있어서 혹시라도 신용회복이 안 되는 건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아는 분이 된다고 하셔서 내일 상담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에이원대부 대출 이후 연체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알아봤는데 에이원대부캐피탈은 신용회복위원회 협약기관으로 가입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신용회복을 신청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신청자의 재정상태나 상황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신복위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