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 빨간 사과 1.5kg 오늘 도착했습니다

올팜에서 계속 세척 빨간 사과 1.5kg으로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에는 10월 4일에 받았고 이번에는 11월 13일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수확하기까지 거의 40일 정도 걸리는 셈인데 이번에는 좀 더 빨리 수확할 수 있었지만 비료나 물을 아끼면서 천천히 수확을 했습니다.

올팜은 올웨이즈라는 앱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이고 여기서는 원하는 농작물을 직접 골라서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마고치처럼 계속 물과 비료를 주면서 키우고 다 자라서 수확을 하면 해당 농작물을 진짜로 집까지 보내줍니다.

처음에는 진짜로 농작물을 집에 보내주는건가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12번이나 농작물을 직접 수확해서 받아보니 이제는 당연한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시작은 2022년 7월이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토마토를 키웠고 다 키운 토마토를 집으로 배송해주는 걸 확인한 후부터는 매일매일 농작물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키우면 거의 한 달 정도 걸렸던 것 같고 늦으면 45일에서 50일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농작물에 따라 약간씩 크는 속도가 다른 건지 아니면 제가 좀 귀찮아서 키우기를 소홀히 한 탓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40일 정도면 받을 수 있어서 1년이 넘도록 계속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은 사과가 비싸서 두 번 연속으로 사과를 받았는데 오늘 받은 세척 빨간 사과 1.5kg은 지난달에 받은 사과보다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아삭하니 맛있네요.

대신 크기가 굉장히 작았는데 뭐 그래도 8개가 와서 이번 일주일은 매일 아침마다 사과 하나씩 꺼내서 먹을 생각입니다.

오늘 오자마자 사과 하나를 씻어서 껍질을 깎고 반으로 잘라 와이프랑 나눠먹었는데 아삭하니 맛있더군요.

하루에 사과 반쪽씩 나눠먹으면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지난달부터 올팜을 시작해서 이번에 같이 사과를 키웠는데 둘 다 사과를 받기는 좀 애매해서 와이프는 수확할때 양파로 농작물을 바꿔서 신청했습니다.

예전에는 다 키우면 본인이 키운 농작물만 신청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수확하는 단계에서 다른 농작물이나 제품으로 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신 아무거나 다 고를 수는 없고 정해진 품목이 있어서 그 중에 고르던지 아니면 원래 키웠던 농작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와이프는 품목 중에 양파가 있어서 양파로 주문을 했고 오늘이나 내일 도착할 예정입니다.

집에 마침 양파가 다 떨어져서 그걸로 주문했는데 똑같이 사과로 주문하면 나중에 남은 사과가 쭈글쭈글해질까봐 양파로 바꿨다고 합니다.

둘 다 수확을 완료하고 다음 농작물은 서로 상의하지도 않았는데 똑같이 아스파라거스를 골랐더군요.

저도 이제 슬슬 홈플러스에서 부채살이나 좀 시켜서 구워먹을까 생각하고 아스파라거스를 골랐는데 와이프도 똑같은 이유로 아스파라거스를 골랐다고 합니다ㅎ

스테이크에 같이 구워먹을 용도로 골라서 열심히 또 키우고 있는데 다음달에 받으면 연말에 부채살 스테이크나 주문해서 스테이크 파티나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요즘 홈플러스에서 미국산 부채살이랑 척아이롤을 계속 할인하지 않고 있어서 그게 살짝 걱정이네요.

정 안 되면 뭐 다른데서라도 사다가 구워먹을 생각입니다.

혼자 농작물을 키울때는 40일에 하나씩 오니까 뭔가 뜨문뜨문 오는 느낌이었는데 둘이 같이 키우니까 농작물이 한번에 2번씩 오고 굉장히 가계살림에 보탬이 되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어제는 새벽 4시에 올팜 농장이 초기화가 되니 그때 맞춰서 물을 눌러야한다며 새벽 4시에 좀 깨워달라고 하던데 너무 여기에 몰두하는 것 같아서 살짝 무서울 때도 있습니다ㅎ

아무튼 다음 번에 또 수확을 하고나면 그 다음에는 뭘 키워야하나 슬슬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올팜도 언젠가는 서비스 종료를 할텐데 그때는 참 많이 섭섭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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