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김공장 취업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다른 분야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해당 업에 종사하는 분의 말을 신뢰할 수 밖에 없었는데 꽤 신기한 직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위험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다른 일에 비해 그리 위험하거나 힘들지는 않고 무엇보다 1년에 딱 6개월만 일하면 된다는 게 가장 좋아보였습니다.
4~9월까지는 쉬고 10월~3월까지 6개월을 일하는데 4~9월까지 쉬는 기간에는 일하진 않지만 종종 기계를 관리한다고 들었습니다.
기계를 아예 멈춰놓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관리를 해주면서 기름칠도 해주고 그렇게 손을 보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기계를 잘 관리해줘야 겨울철 일할때 문제가 안 생기지 계속 기계를 놀려놨다가 갑자기 일을 시작하면 성수기에 갑자기 기계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어서 비수기에도 기계는 중간중간 관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김공장 공장장 정도가 되면 연봉이 8천만원정도 된다고 했는데 그보다 더 많이 받는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연봉이 1억3천인가 그 정도 되는 분도 있고 매년 계약을 해서 돈을 받는데 중요한 것은 1년에 딱 6개월만 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늦가을부터 시작해서 초봄까지 김공장에서 일을 하고 그 외에는 쉬기 때문에 2가지 직업을 가질 수도 있죠.
쉬는 기간이 길다는 것도 좋았고 연봉이 높은 것도 괜찮았는데 엄청나게 힘을 쓰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다가 심각하게 해남으로 내려가야하나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공장에 젊은 사람이 없고 외국인들만 있어서 일만 잘 하면 금방 연봉은 올릴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뭔가 이것이 기회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기서 일 열심히 해서 광주에 아파트만 3채를 가진 분도 있다고 하던데 일단 내년쯤 생각해보겠다고 말해놓긴 했습니다.
아랫지방은 아파트도 저렴해서 지금 가진 돈으로 매매를 해도 되고 그냥 전세로 들어가도 큰 부담은 없을 것 같긴 한데 아예 또 모르는 지역에 가서 사는 건 다른 개념이라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년까지 별 일이 없다면 아마 내려가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겨울철에는 열심히 일하고 날씨 풀릴때쯤이면 바닷가 놀러다니면서 쉬고 그러면서 틈틈이 배달일을 하던지 아니면 쉽게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서 하면 먹고 사는데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당장에 먹고 사는 게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에 그것만 해결된다면 공장이야 못 들어가겠습니까?
기계를 다루면서 크게 다칠 수 있는 그런 위험한 공장도 아니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일단 형님만 믿고 내년에 다시 이야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마당있는 집을 사서 리모델링을 해서 사는 것도 좋고 아파트를 사는 것도 좋고 어떤 선택도 현재로서는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내년까지 별 일이 없으면 아마 김공장 취업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취업에 대해서는 내년에 다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