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 유저로 천천히 따라잡는데서 재미를 느낌

저는 무과금 유저로 천천히 과금 유저들을 따라잡는데서 재미를 느끼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과금을 한 적은 거의 없지만 경험치 2배를 먹는 월 2만원인가 하는 정기결제 금액을 낸 적은 있습니다.

경험치 2배는 솔직히 쓰지 않으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더군요.

같은 혈에서도 다 쓰는 분위기였고 상대방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꼭 필요했기에 그것만 쓰고 나머지 장비는 모두 사냥을 통해서 마련했었습니다.

그렇게 무과금 유저로 시작을 하면 처음에는 여기저기서 맞았을때 딱히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누구나 나보다는 다 센 캐릭들이라 그냥 맞으면 베르하고 또 가서 맞으면 베르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가끔 재수없으면 눕고 경험치 떨구고 뭐 그렇게 반복을 하는건데 그런 캐릭들을 끝까지 무시하고 사냥을 계속 이어나가면 결국 내 캐릭터는 강해집니다.

그들이 자는 시간에도 사냥하고 게임하는 시간에도 맞으면서 사냥하고 계속 나만의 사냥터를 지키다보면 결국 장비 하나둘씩 맞추게 되고 그 재미로 저는 게임을 합니다.

국민셋을 맞추기 위해서 열심히 사냥을 하는 것인데 그렇게 열심히 사냥을 했더니 갑자기 초기화를 시키는 서버도 있었습니다.

뭔가 트러블이 생겨서 유저들이 대량으로 빠져나가니 결국은 서버를 초기화시킨 건데 그때 운영자는 진짜 좀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았었습니다.

어차피 초기화하는 거 서버에 조만간 풀릴 계획이었던 장비들이나 많이 풀어달라고 정액제 남은 기간동안 그걸로 사냥이나 실컷 해보겠다고 했는데도 내가 왜 그래야하냐고 하더니 갑자기 다음날 서버를 닫았던 운영자였습니다.

결국 같은 혈원들이 신고한다면서 뭐라뭐라하긴 했는데 신고를 했는지 안 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 이후로 게임을 접었다가 최근에 다시 새로운 섭을 시작했는데 여기는 충분히 무과금으로도 따라갈 수 있는 분위기여서 아직까지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노초기화라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혈원들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디스코드에 등록된 혈원들만 40명 가까이 되고 다들 같이 인사하고 단톡방도 있고 여기 서버가 망하더라도 같이 다른 서버로 넘어가면 적어도 무시당하지는 않을 정도의 규모가 있어서 껴있는 게 상당히 좋았습니다.

여기 서버는 따로 요금을 낼 필요도 없고 라이트 유저도 꾸준히 사냥만 하면 결국은 과금 유저들과 비슷한 구간까지는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전에 했던 서버는 용캐릭들이 있어서 절대 잡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여기는 아무리 과금을 많이 한 유저라도 2~3캐릭에 다굴을 당하면 못 버티는 곳이라 좋았습니다.

지금 거의 3주정도 플레이를 하고 있고 일주일정도만 더 하면 기사들이 차는 싸움용 최강의 검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그것만 바라보면서 지겨운 사냥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차고있는 검은 8검인데 아직까지는 콘기사라서 데미지가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3킬 6데스를 기록중인데 검만 맞추면 앞으로는 킬수가 더 많이 올라갈 것 같아서 그것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개인간의 장비거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판매는 안 되지만 만약에 판매가 된다면 지금까지 대략 100만원정도는 번 것 같은데 뭔가 모으는 재미도 있고 점점 캐릭터가 강해진다는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매일 와서 시비걸던 캐릭터를 어느 순간부터는 싸우다가 날려버리게 되면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그런 재미에 지겨운 사냥도 이겨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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