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출 실버론 신청 방법 안내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다 노후대비가 완벽히 잘 되어있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겠지만 실제로 그런 가정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저희집만 해도 부모님이 낡은 빌라에 월세로 살고계시고 그마저도 계속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3번이나 이사를 하셨습니다.
빌라 3층에 고시원처럼 생긴 복도에 방문이 2개 있고 그 중 한 방에 살고계시는데 저도 지방에 전세를 살고 있는 중이라 가끔씩 찾아뵙고 있는 중입니다.
빨리 돈을 모아서 큰 집을 사고싶은데 사는 게 생각처럼 되진 않네요.
큰 수술을 하셔서 지금은 두 분 모두 일은 못 하시고 가끔씩 용돈벌이삼아 어머니는 예전부터 일했던 교수님댁에 반찬을 해주고 돈을 받고 아버지는 일감이 들어왔을때만 잠깐잠깐씩 나가서 일하고 오십니다.
방수를 하시기 때문에 일이 들어오면 하고 일이 없는 겨울엔 내내 쉬십니다.
그렇게 쉬셔도 다행히 나라에서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그걸로 생활을 하시고 저희가 매달 모아서 드리는 용돈으로 생활하십니다.
더 드리고 싶은데 사는 게 생각처럼은 되지 않더군요.
한번은 아버지 수술비로 큰 돈이 필요한데 저도 마침 통장에 잔고가 100만원도 없을때여서 대출을 받아야하나 찾아봤더니 국민연금을 담보로 해서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더군요.
제가 돈을 빌리면 금리가 연 7~8%정도 나오지만 아버지가 연금을 담보로 빌리면 연 3%정도로 훨씬 저렴하다고 하길래 대신 이것저것 검색해서 신청방법까지 찾아봤고 그게 바로 실버론이었습니다.
고령이시고 딱히 소득이 없어서 은행의 대출을 빌리기 힘든 연금수급자이면 국민연금공단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데요.
만 60세 이상 수급자에게 저리로 돈을 빌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득이 없어도 되고 신용이 안 좋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걸로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고 입금까지 받아서 현재 갚아나가는 중인데 조건도 괜찮고 입금도 빨라서 현금이 급하게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있는 상품입니다.
국민연금 대출 실버론
정식 명칭은 ‘노후긴급자금대부’이며 60세 이상 연금수급자에게 전·월세보증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의 용도로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한도는 최대 1천만원이고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위에서 말했듯이 특정 용도일때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전·월세보증금이나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의 용도가 아니면 빌릴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의료비 명목으로 신청을 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고 단순히 생활비 부족으로 신청하면 받을 수 없습니다.
신청만 의료비나 월세보증금으로 하면 되지 않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그에 맞는 서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용도를 속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월세보증금이라면 보증금 일부 입금내역이나 월세계약서 등의 서류를 가져가야 하기에 그에 맞는 용도로만 빌릴 수 있습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할 수 없고 직접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해야 하며 궁금한 내용은 국번없이 1355를 통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하면 보통 하루에서 이틀 안에 입금이 완료되고 적어도 3일 내에는 들어옵니다.
금리는 3개월마다 바뀌지만 시중은행보다 더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고금리에도 걱정이 없으며 현재 2023년 2분기의 이자율은 연 3.48%로 나오고 있습니다.
점점 신청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연말에는 기금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환은 5년 원금균등분할로 진행되지만 1~2년 거치 후에 5년 분할상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7년으로 나눠서 여유있게 갚을 수 있습니다.
상환방식은 본인이 받는 연금에서 공제하는 식으로 많이들 사용하며 용도는 전·월세보증금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노후에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빌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조건의 대출이니 자세한 내용은 콜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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