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 많이 남아서 끓여본 프리미엄 바몬드 카레

집에 양파가 한 망 있는데 이번에 또 한 망이 들어오게 생겼습니다.

앱으로 농작물을 키우고 있는데 이게 벌써 또 수확시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전에 받은 양파도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참 애매하더군요.

버릴 수도 없고 양파를 쌓아놓는다고 해서 더 상태가 좋아지는 건 아니니 어떻게든 빨리 먹어치우자는 생각이 들어서 레시피를 찾아봤습니다.

양파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요리가 뭐 있나 봤더니 양파카레가 많이 나왔습니다.

양파를 썰어서 기름 두른 웍에다가 30분에서 1시간동안 익혀주고 완전 뭉개졌을때 물을 붓고 카레를 넣어서 만드는 방식이라 크게 어렵지 않아보였습니다.

따로 간을 하지도 않고 그냥 고형카레 몇개 넣고 끝이길래 일단 마트에 먼저 갔습니다.

저녁에 삼겹살을 먹기로 해서 쌈무랑 청상추, 새송이버섯을 샀고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바몬드 카레 매운맛 고형제품도 샀습니다.

고형이 총 8개 들어있는 제품이었고 가격은 4천원이었습니다.

고형 1개당 1인분인 것 같았고 일단 사와서 식탁위에 올려놨습니다.

저녁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먹고 기름은 일반쓰레기로 흡수시켜서 버리고 청소랑 설거지까지 싹 끝냈습니다.

기름설거지는 하루 놔두면 안 되고 그날 바로 끝내는 게 좋죠.

설거지까지 다 마치고 상까지 치운 뒤에 이제 슬슬 카레를 만들어봤습니다.

다음날 점심에 먹을건데 점심에 양파를 1시간 가까이 익히기엔 시간이 너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미리 만들어두기로 했습니다.

점심에 밥만 하면 되니까요.

양파는 총 5개를 꺼냈고 최대한 얇게 썰어서 기름 두른 웍에다가 다 넣어서 볶아줬습니다.

초시계를 재면서 익히는데 중간중간 눌러붙는 거 다 긁어주고 물도 계속 부어가면서 익혔습니다.

그렇게 30분정도 익히니까 완전히 다 흐물거리고 색도 다 변했습니다.

1시간은 너무 오래걸리고 이 정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형 카레를 넣어줬습니다.

물을 대충 붓고 고형카레를 4개 넣어서 일단은 녹여봤습니다.

간을 보는데 얼추 맞더군요.

양파 5개로 양파카레 4인분을 만든 겁니다.

근데 말이 4인분이지 밥 위에 끼얹어서 먹으면 6인분까지도 나오겠더군요.

끓이면서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고 밥이 반공기 남아있길래 그거에다가 한번 먹어봤습니다.

양파만 익히고 거기에 고형카레를 넣었을 뿐인데 진짜 맛있는 양파카레가 완성되었고 와이프한테도 먹어보라고 했더니 엄청 맛있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양파는 3~4개정도 남아있는데 이거는 오늘 저녁에 김치찌개를 끓일때 반개 넣고 남은 건 또 양파 새로 온 거랑 더해서 카레를 한번 더 만들 생각입니다.

고형 카레가 4인분(4덩이) 아직 남아있으니 또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양파만 썰어서 볶아주고 그 외엔 딱히 뭐 할 것도 없어서 쉽더군요.

냉장고에 쌀 마지막으로 남은 거 다 털어서 밥 하면 이제 쌀도 주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 10월인가 11월인가 수향미 쌀을 시켜서 지금까지 먹고 있었는데 밥 냄새도 너무 구수하니 좋아서 이번에도 수향미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작년에는 10kg짜리를 1만원대 후반에 구매했었는데 요즘 쌀값은 얼마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 핫딜게시판을 계속 보면서 저렴하게 올라오는 딜 있으면 바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어제 목살 굽다가 남은 거 넣어서 오늘 저녁에는 김치찌개를 만들어놓고 자려합니다.

하루 전에 이렇게 찌개나 카레 같은 거 만들어놓으면 점심에 뭔가 뿌듯합니다ㅎ

밥만 하고 반찬만 꺼내면 되니까 저는 하루 전에 뭘 만들어두고 자는 걸 좋아합니다.

미리 끓여놓고 다음날 점심에 또 한번 끓이면 더 맛있는 느낌이라 이것도 은근 중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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