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새벽에 핫딜을 보다가 티몬에서 오모리집밥 우거지 뼈해장국을 싸게 판다는 글을 봤습니다.
3팩에 9900원이고 비법육수도 2개 같이 챙겨준다고 하던데 여기에 무료배송이라고 하더군요.
1팩당 3300원정도니 일단 가격은 괜찮겠다 싶었고 후기를 봐도 우거지 넉넉하고 고기도 낭낭하고 국물도 괜찮아보이길래 바로 질렀습니다.
원래 이런거 살때는 딱 최소주문에 맞춰서 3팩만 사는데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냥 6팩을 주문해버렸습니다.
6팩 주문시 할인이 되는 것도 있었고 페이코로 결제하면 1만원이상 결제시에 1천원 할인해주는 것도 있어서 6팩 다 질렀습니다.
페이코에서 티몬 할인쿠폰을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이미 다 품절인건가 했더니 ‘페이코 – 종합몰’로 들어가니까 제일 아래에 나오더군요.
페이코는 왜 검색이 잘 안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위메프도 1만원 이상 결제시 1천원쿠폰 있으니까 다들 페이코 종종 사용해보세요.
아무튼 금요일 새벽에 결제를 하고서 아마 다음주쯤 도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뜬금없이 토요일인 오늘 점심에 바로 도착해버렸습니다.
한진택배로 받았는데 한진택배는 토요일에도 배송을 해주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점심을 뭘 시켜먹어야하나 하다가 냉동실에 있는 밥 하나를 돌리고 뼈해장국 하나를 해동해서 맛있게 한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뼈해장국 6개와 함께 비법육수 4개도 왔는데 비법육수는 국물이 부족할때 같이 넣고 끓이는 용도인 것 같았습니다.
둘이서 2개 끓이면서 술안주로 국물 떠먹다가 중간에 비법육수 추가해서 먹으면 딱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뭔가 사리를 더 넣고싶을때 추가해도 되구요.
오늘은 저 혼자 한끼를 먹는거라 그냥 뼈해장국만 하나 뜯어서 데워먹었는데 안에 내용물이 아주 찐득찐득한 젤리처럼 들어있었습니다.
국물이 엄청 진한 것 같았고 수저로 살살 긁어서 싹 냄비에 넣고 7분간 끓여먹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중탕해서 개봉 후 부으면 잘 나올 것 같았고 그냥 끓는 물에다가 중탕해서 먹어도 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저는 그대로 냄비에 넣고 끓여서 먹었고 비법육수는 따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1봉을 끓여도 충분히 1인분은 나오더군요.
밥 하나는 냉동실에 얼려놨던 걸 전자렌지에 돌리고 뼈해장국은 냄비에 끓여서 먹어봤는데 들깨가루 향이 많이 나면서 상당히 진한 국물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기도 인스턴트 특유의 그 누린내 같은 게 없이 야들야들하니 맛있었습니다.
우거지도 부드러웠고 전체적인 양도 혼자 먹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뼈조각들이 전체적으로 좀 많아서 먹을때는 조심해서 씹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 하나 끓여먹었더니 국물도 꽤 많이 남았고 한끼로 먹기에 든든했는데 집에 있는 감자를 먼저 살짝 삶고 뼈해장국 2개에 비법육수를 같이 넣어서 끓인 거에다가 삶아진 감자를 넣어서 먹으면 꽤 훌륭한 감자탕이 될 것 같더군요.
와이프한테 그렇게 해서 내일 저녁에 술안주로 먹을거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하네요.
뼈해장국 2인분 해봐야 6600원정도인데 거기에 감자 삶은 거 몇 알 넣어서 감자탕을 만들면 가성비는 진짜 좋을 것 같았습니다.
국물도 진하니 맛있고 뼈에 살도 나름 실하게 붙어있고 고기도 맛있었고 아무튼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3인분을 사려다가 6인분을 샀는데 의외로 성공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오늘 1인분 먹었고 내일 저녁에 2인분 또 먹고 조만간 이러다간 금방 6인분을 다 먹을 것 같은데 그때도 지금처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감자탕 해먹고 괜찮으면 가격 저렴할때 바로 또 6인분 추가로 주문하려고 합니다.
아주 괜찮은 제품을 또 하나 알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