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리비는 1kg당 25미 이상이면 너무 작음

홍가리비의 계절이 왔습니다.

네이버에서 굉장히 저렴하게 파는 상품들이 하나둘씩 보입니다.

어떤 건 1kg에 3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크기입니다.

보통 1kg에 25미 이상인거면 너무 크기가 작다는 뜻입니다.

11월이 되면 10월보다는 씨알이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 지금도 먹고 11월에도 먹고 그럴 계획입니다.

사이즈가 작은 건 쪄봤자 크기가 100원짜리 동전만하기 때문에 여러개 까서 같이 먹어야 좀 씹은 느낌이 납니다.

알이 작으면 혼자 2kg정도는 먹어야 좀 배가 부를 겁니다.

사이즈가 괜찮은 건 둘이서 3kg도 먹는데 일단 시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아니면 후기에 사이즈가 얼마나 되는지 사진으로 검색해보면 됩니다.

별점에서 가장 낮은 점수부터 보면 사람들이 어떤 불만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이즈에 불만이 있는지 아니면 배송에 문제가 있는지 별점이 가장 낮은 순서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가리비는 해감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 있는데 내장쪽에 뻘이 씹히기 때문에 해감은 필수입니다.

겨울에 아이스박스가 아닌 일반 박스로 새벽배송이 온 걸 모르고 점심에 확인했었는데 가리비가 다 얼어버려서 해감을 못 한 적이 있습니다.

물에다가 담궜더니 살이 막 녹아내리길래 대충 헹궈서 쪄먹었는데 내장에 뻘이 그냥 남아있더군요.

살아있을때 꼭 해감을 해줘야 뻘이 씹히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업체마다 해감을 제대로 해서 보내주는 곳이 있고 그냥 보내주는 곳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상품설명에 해감을 해서 보내준다고 사진까지 올라와있는 곳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을 먹을 거 아니면 껍데기는 대충 흐르는 물에만 씻어줘도 됩니다.

근데 국물을 먹을거면 솔로 껍데기를 하나하나 닦아줘야하는데 그거 진짜 귀찮습니다.

전에 3kg사서 솔로 껍데기 닦다가 짜증나서 그냥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포기하고서 쪄먹은 후에 국물 남은 거 윗부분만 살짝 건져내서 칼국수면 넣고 끓여먹었는데 그렇게만 먹어도 맛있더군요.

한번 푸짐하게 먹고나면 질려서 한동안은 생각이 안 납니다.

먹고 한 2주일은 생각이 안나다가 그 뒤에 또 생각나길래 사먹었는데 제철에 먹으면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넉넉해서 딱 좋습니다.

특히나 술안주로 최곱니다.

홍가리비는 국내산이고 참가리비라고 엄청 큰 거 있는데 그거는 일본산이 많아서 고를때 주의해야합니다.

참가리비가 맛있긴 한데 일본산이라 좀 찝찝하죠.

가리비 맛있는 걸로 먹으면 마치 맛있는 대게살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2만원이면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데 대게맛이 나면 가성비는 진짜 최고입니다.

대게 사먹으려면 둘이서 10만원은 넘게 나오지만 가리비는 끽해야 2만원입니다.

뭘 먹어야하는진 분명합니다.

가리비를 먹을때는 좋은 술을 준비하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화이트와인을 먹는 것도 좋지만 도수가 좀 높은 전통주를 먹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걸쭉한 해창막걸리를 드시는 것도 좋고 한산소곡주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와인을 사다가 먹을 생각인데 뭐가 좋고 맛있는진 모르겠고 그냥 이마트에서 싸게 할인판매하는 걸로 사다가 먹을 생각입니다.

새콤하니 탄산이 좀 있는 가벼운 맛으로 고르고 싶네요.

잘 모르겠다면 유튜브에서 가성비 좋은 와인을 추천받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시즌이 흰다리새우도 제철이라 소금구이로 해먹으면 딱 좋은데 술안주가 아주 널렸네요ㅎ

이번주는 약속이 많아서 해먹기 애매하고 다음주에 싹 배달시켜서 술한잔 해야겠습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