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스돈카츠에서 일본식카레를 주문했는데

와이프가 저녁에 돈까스를 먹고싶다고 해서 수레로돈까스를 시키려다가 툴스돈카츠에 일본식카레가 있길래 툴스로 바꿔봤습니다.

툴스돈카츠에서 왕돈까스 1개(10,500원), 일본식 카레 1개(7,000원)를 주문했고 배달비는 3천원이었습니다.

요기패스 할인 2천원 받아서 총 결제금액은 18,500원이 나왔습니다.

토스로 결제하면 브랜드할인 40%가 된다고 뭐 그렇게 써있어서 토스로 결제했는데 아무것도 할인이 안 되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페이코에서 5%라도 받을 걸;;;

어이없게 낚였습니다…

주문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리뷰이벤트를 하고있었습니다.

게살튀김이나 군만두, 아니면 음료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리뷰신청을 안 했네요.

배달시간은 40분 내외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고 와이프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랑 거의 비슷하게 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 30분~35분정도 걸린 것 같네요.

돈까스에는 스마일 감자튀김도 2개 올려져있었고 독특한 소스도 하나 더 왔었습니다.

치포레소스? 뭐 그런 것 같았는데 약간 생소해서 많이 먹지는 않았고 기본 돈까스소스에 푹푹 찍어서 먹었습니다.

돈까스소스는 양이 꽤 넉넉한 편이어서 좋았습니다.

와이프는 왕돈까스를 먹고 저는 일본식카레를 먹었는데 마늘칩토핑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카레를 먹을때 혀가 좀 아리더군요.

마늘이 너무 세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와이프도 먹어보더니 혀가 좀 아릴 정도로 마늘이 세다면서 돈까스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카레를 좋아해서 이것도 같이 시킨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와이프는 왕돈까스 하나 시켜주고 저는 다른거 시켜먹을 걸 그랬나봅니다.

저도 와이프도 딱히 만족스러운 식사는 아니었고 밥도 꽤 남겼습니다.

그냥 이 동네에서 왕돈까스는 수레로를 시켜야하나봅니다.

저는 수레로가 지겨워서 다른 집을 좀 찾으려고 한 건데 거기만한 왕돈까스는 없네요.

나이가 드니까 튀김을 먹으면 속이 니글니글해집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돈까스를 시켜달라고 하면 저는 그냥 냉모밀이나 유부우동, 쫄면 같은 다른 메뉴를 시켜서 먹는 편인데 하필이면 오늘 점심에 쫄면을 먹어서 면 종류를 또 먹기가 지겨웠습니다.

우동도 별로고 냉모밀도 안 땡기고 밥을 먹고싶어서 툴스에서 카레를 시킨건데 카레가 입맛에 안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카레하면 싫어하는 분들 거의 없는 메뉴잖아요?

근데 여기 카레는 너무 혀가 아려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라면국물만 끓여서 거기에다가 밥 말아서 먹고 싶은 느낌이 막 들었는데 그냥 먹는데까지만 먹고 나머지는 버리고 오늘 저녁은 굶자 생각하고 더 아무것도 안 먹었습니다.

내일 일찍 나가야해서 이제 슬슬 자야겠네요.

내일은 충남 서산에 가서 하루 자고와야합니다.

가는 김에 당진에 있는 우신탕집에 들려볼까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거긴 못 가고 행담도휴게소 근처에 있는 한진포구에 들러서 회나 좀 포장해가려고 합니다.

난전에 뭐가 맛있는 게 있으면 좋겠네요.

근데 그 우신탕잘하는 집이 어딘지 이름을 아직 몰라서;;

서산에 검색해보니까 두거리우신탕 서산점이 있던데 내일 모레 올라오는 길에 포장이 되면 좀 사와봐야겠습니다.

우신탕은 한번도 못 먹어봐서 궁금하네요.

아침에는 카드사에서 전화가 와서 카드값 내는 날인데 아직 납부가 안 됐다고 뭐라하길래 계좌에 돈을 이체해놨더니 바로 빼갔네요.

가상계좌를 주냐고 하길래 이것도 혹시나 피싱일 수 있어서 그냥 계좌에 돈 넣어둘테니 알아서 빼가라고 했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카드값 내는 날이고 이것저것 나갈 돈이 많은데 수입은 계속 줄어드니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중입니다.

들어올 건 없고 나갈 건 계속 쌓여가는 중이라 파산을 해야하나 어떻게하나 맨날 걱정만 하네요.

어릴땐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집도 있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길 줄 알았는데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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