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마치로 100 세컨디 포레스트 남양주점.
호평동에 있고 바른제빵소보다 더 위에 있어서 차를 타고 가끔 가는 곳입니다.
저는 2번 가봤고 와이프는 저보다 몇 번 더 가봤는데 맛은 괜찮습니다.
가끔 느끼한 게 땡길때 찾아가는 곳이고 저는 가기 전에는 상하이 파스타나 아마트리치아나(토마토 파스타)를 먹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가면 메뉴가 항상 바뀌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그랬네요.
오늘은 파래 새우 크림 리조또와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와 복숭아 자두 에이드를 골랐습니다.
3만5천원이 나왔는데 에이드는 7천원이었고 나머지 메뉴가 2만8천원이네요.
각각 1만4천원씩이던데 가격은 뭐 그냥저냥…
뭔가 수리를 하는 것 같았는데 보니까 2층에 카페가 새로 생기는 중이었고 언제 오픈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녹림이었나? 뭐 그런 이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집에서 7시 살짝 넘어서 나왔고 도착하니 7시 15분인가 그랬었는데 문을 열어주시는 분께서 사장님이었는지 직원분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영업시간이 오후 8시10분까지라며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먹는거야 뭐 금방 먹으니까 괜찮다고 하긴 했는데 와이프가 여기 네이버에서 검색했더니 영업시간이 오후 8시30분까지로 나왔다고 하더군요.
20시30분이라고 되있는데 그건 아니냐고 하니까 아직 수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마감시간은 20시10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네이버에서 마감시간 체크하고 가는 분들은 좀 더 일찍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7시 15분쯤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음식 나오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앞에 다른 분들이 있어서 그런건가 싶은데 더 신기한 건 7시 45분인가 그때에 들어오는 손님도 있더군요.
음식 나오는 시간도 있고 마감도 8시10분인데 지금 들어와도 되나 싶었던…
저희도 음식을 7시40분인가 그때 받았는데 저 분들은 마감시간에 음식이 나올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음식을 다 먹고 계산한 시간이 8시2분이었는데 그때까지 그 분들 음식이 안 나왔던 걸로…;;
아무튼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니 먼저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안에 치즈도 들어가고 소스도 뿌려져있는 식전빵인데 맛은 항상 담백해서 처음에도 신기했지만 두번째도 역시 신기했습니다.
음식은 에이드가 먼저 나왔고 그 다음으로 파래 새우 크림 리조또가 나왔습니다.
파래 새우 크림 리조또는 샤브샤브집에서 마무리로 만들어먹는 죽 맛과 완전 똑같았습니다.
김가루를 넣어서 만들어먹는 마무리 죽이랑 거의 흡사한 맛으로 드셔보시면 아마 다들 그렇게 느끼실 겁니다.
이건 뭐 맛이 없을 수 없죠ㅋㅋ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제가 주문했는데 그냥 메뉴판을 보고나니 뭔가 느끼한 게 땡겨서 이걸 주문했습니다.
평소에 느끼한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오늘 세컨디포레스트 가면 토마토 파스타나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이걸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오늘따라 바질이 땡겼나봅니다.
아니면 아까 어쩌다 사장2에서 조인성이 알바생으로 와준 신승환에게 뒷마당에 있는 풀때기를 바질이라며 먹어보라고 했던 것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냥 오늘 바질이 눈에 들어와서 시켰는데 무난무난하니 괜찮았습니다.
와이프도 맛있게 잘 먹었구요.
처음 여기에 왔을때는 오이스터 치킨 쉬림프 리조또인가 그걸 시켰고 들깨크림파스타도 시켰는데 이번에 시킨 메뉴들도 다 괜찮았습니다.
다 먹고 계산하고 내려가다가 바른제빵소에 들러서 소금빵 2개도 5600원에 사왔습니다.
맥주 안주로 2개 샀는데 이제 슬슬 티비보면서 맥주나 마셔야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반바지랑 티셔츠 좀 살까 생각중인데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제발 올 여름도 무사히 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