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포포라는 컵라면 쌀국수를 하나 사봤었습니다.
개당 1280원이라는 가격이 괜찮았기에 사봤는데 생각보다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고 맛이 괜찮더군요.
와이프도 맛있다고 이거 더 사오라고 하길래 어제 2개를 추가로 사왔습니다.
차를 가져왔으면 더 많이 담았을텐데 갑자기 들르는 바람에 들고 집까지 가기가 힘들어서 2개만 넣어봤습니다.
5리터짜리 아이스크림도 가게까지 가져가야해서 더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점심에 그냥 컵라면으로 한끼를 때웁니다.
배달을 시키기엔 돈도 없고 밥을 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오후 3시쯤 되면 일어나서 컵라면 하나 뜯고 그걸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어제는 그래서 포포 쌀국수로 해결했고 오늘은 진라면 컵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가끔 중국집이나 김밥집에서 단무지 챙겨주면 그거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라면이랑 같이 먹으면 꿀맛입니다.
저는 단무지에다가 라면을 먹는 걸 좋아합니다.
저희 동네는 야간에 할인상품을 사러 이마트에 가도 딱히 물건이 남아있질 않아서 살 게 없습니다.
제주도에 살때도 서울에도 마감시간 바로 직전에 대형마트를 가면 진짜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상품들이 많았는데 특이하게도 이마트 남양주점은 그런게 하나도 없습니다.
11시에 마감이라서 10시 30분쯤 가보면 이미 다 물건은 빠져있고 즉석식품이고 뭐고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네요.
이런 동네는 또 처음 봤습니다.
특히나 회코너에서도 저녁 늦게 하면 할인해주는 상품들이 많이 남아있어야하는데 여긴 금방 물건이 빠집니다.
이 동네 분들이 회를 특히나 좋아하시는 건지 아님 물건을 적게 깔아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워치4 2개랑 버즈 라이브 1개를 판매하기로 했는데 매번 집까지 오시던 분이 이번에는 택배로 가능하냐고 하시더군요.
일단 가능하다고 했고 계좌번호 불러드렸는데 그 다음날 오전에 입금을 해주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입금 확인하고 주소 보내달라고 했는데 주소를 계속 보내주지 않으셨습니다.
금요일이라 우체국 마감시간 전까지 보내달라고 문자를 또 보냈는데도 계속 안 보내시더니 오후 5시30분쯤에 그제서야 주소를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오늘은 우체국 마감이라서 못 보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공휴일이라 월요일에 보내드린다고 답장을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셨는데 이미 주소를 보낸 줄 알았다고;; 그러시더군요.
어쩐지 계속 주소를 안 보내길래 뭔가 했는데 전에 이미 보내주신 줄 아셨나봅니다.
우체국택배는 오후 6시까지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가서 택배를 보내야하고 토요일이랑 공휴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보낼수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내일 오전에 나가서 바로 보내고 들어오는 길에 점심까지 먹고 오려 합니다.
롯데리아 상품권이 몇개 남아있어서 밖에 나가면 꼭 한세트씩 먹고 옵니다.
가끔 포장해서 들고 올때도 있지만 집으로 들고오면 쓰레기도 나오고 집으로 오는 길에 감자튀김도 금새 눅눅해지니 이왕이면 먹고 오는 게 가장 좋습니다.
새우버거세트 상품권만 2개 남아있네요.
나가서 택배 보내고 햄버거로 점심 해결하고 목장갑 사다가 가게 들러서 잡초도 뽑고 와야합니다.
이제 슬슬 날이 풀리고 비도 오고 하니까 잔디가 자라기 시작하는데 잔디보다 잡초가 먼저 빠르게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그거 다 뽑아줘야합니다.
안 그러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여름이면 잡초와의 싸움이 시작되고 잔디와의 싸움도 시작됩니다.
한달에 1번씩 잔디를 깎아줘야하는데 날씨 더울때 그거 자르고 있으면 진짜 땀이 한바가지 쏟아집니다.
홈쇼핑으로 하나 산 게 한 20분정도 돌리면 금방 밧데리가 방전되기 때문에 후딱 깎고 20분 안에 안 되면 충전해서 또 깎아줘야하니 엄청 귀찮습니다.
잔디는 관리하기 빡세다는 걸 알아두셔야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