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의 둥지에 가보면 언덕이 있고 언덕 아래나 위에서 화살을 날리면 반대편에 있는 몹을 칠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화살을 날려서 몹을 잡으면 내 피가 달 염려도 없고 아주 편하게 사냥이 가능합니다.
그걸 걸치기라고 하는데 보스몹도 그런 식으로 공략이 가능합니다.
언덕 아래로 이프리트를 끌고 와서 텔을 타고 다시 그 위로 올라가서 이프를 잡는 겁니다.
서버에서는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걸리면 경고를 날리거나 제재를 가합니다.
따라서 이프리트를 잡을때는 원래 말갱이를 빨면서 잡아야했지만 얼마전에 준보스급 몬스터도 피를 늘리고 공격력도 늘려놔서 1:1 공략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걸치기를 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몰래몰래 잡곤 합니다.
저도 마을쪽으로 끌고와서 물길을 따라서 가다가 끝부분에 물길이 얇은 지점에다가 이프리트를 가져다놓고 귀환을 한 후 다시 그 반대편으로 가서 멀리 활을 땡겨서 잡는 방법을 사용하는 중입니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엔 안 하고 지금처럼 새벽시간대엔 아무도 없으니 그렇게 끌고가서 몰래 잡아버립니다.
화둥에 있는 언덕에서 잡으면 누군가 지나가면서 이프의 어그로가 끌리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강가로 데려가서 잡습니다.
처음 7장궁으로 잡을때는 27분정도로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한마리 잡고 그 뒤에 또 끌고와서 잡는데 스핵 경고가 뜨더군요.
오랜 시간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물약도 안 마시고 계속 한 자리에서 화살을 날리고 있으니까 시스템이 스핵으로 간주해서 경고를 날린 겁니다.
경고가 누적되면 계정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뒤엔 안 잡다가 엊그제 8장궁 러시가 성공하고 나서 다시 잡아봤습니다.
다른 8장궁 요정은 이프리트를 잡을때 대략 7~8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3시1분부터 치기 시작해서 3시18분에 잡았으니 총 17분이 걸렸습니다.
아마도 렙차이 때문인 것 같았는데 이번에 저도 49렙에 93%이니 오늘 50렙으로 올리고나서 다시 시간을 체크해보려 합니다.
이프가 위아래 2마리 떠 있어서 일단 한 놈을 끌고와서 잡았고 축복 부여 주문서 26장, 걍 갑옷 마법 주문서 5장, 축 판금 갑옷이 나왔습니다.
그리고나서 다른 이프를 또 끌고와서 치는데 힘업을 하고 쳤더니 3시32분에 치기 시작해서 3시46분에 잡혔습니다.
힘업을 해서 그런가 14분 컷이 나왔고 두번째 이프리트는 축복부여 27장, 젤 5장, 축판금 1개 줬습니다.
축부를 왕창왕창 줘서 준보스는 일단 많이 공략하고 있는 중입니다.
엊그제 8장궁 띄우고나서 축복 부여 주문서로 축8장궁을 만들었는데 대충 150장정도 발라서 띄운 것 같습니다.
운이 좋으면 4~5장에도 뜨지만 운이 나쁘면 수백장을 발라도 안 뜬다고 합니다.
이프는 2시간에 한번씩 뜨고 끌고가서 걸치기로 잡을 수 있지만 용계에 뜨는 드레이크는 걸치기가 안 되고 물약을 빨면서 잡아야합니다.
아까 낮에 한번 잡아봤는데 말갱이를 빨면서 버티는 게 가능하길래 맑은 물약 500개를 챙겨서 잡았더니 대충 13분정도만에 잡혔습니다.
이것도 렙업하면 좀 더 빨라질 것 같고 말갱이는 한 300개 넘게 쓴 것 같습니다.
개당 700원이라 100개면 7만원이고 300개면 21만원입니다.
대신 일단 드레이크를 잡으면 축부를 20~30장 주니까 물약값은 충분히 나오고 아까 축데이 한 장이랑 걍데이 5장 정도 나와서 본전치기 이상은 했습니다.
아까 드레이크 잡을때 힘업없이 그냥 덱스업만 하고 잡았는데 앞으로 준보스를 잡을때는 힘업도 하고 잡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