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서 출퇴근을 안하고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었습니다.
저는 원래 집에서 일을 하던 자영업자라 별 상관이 없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외출을 더 자제하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
원래는 여기저기 나가서 테스트도 하고 강의가 있으면 들으러 다니기도 하고 밖에서 식사도 자주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 해결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식재료를 사서 직접 밥을 해먹거나 방에서 일하고 거실에 나와서 잠시 쉬고 생활반경이 상당히 좁아졌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히 코로나 이전보다는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세게보건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몸을 움직이지 않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장기간 앉아서 생활을 하면 그만큼 사망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우울증까지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육체적인 일을 하는 경우에는 장의 움직임도 촉진되어 장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직장암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격렬한 운동만이 전부는 아니다
직장에 다닐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옷을 갈아입고 버스를 타러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지하철로 환승해서 직장까지 가는데 그 걸어가는 동안에도 신체활동은 이루어지는 셈이라 나름 운동이 됐습니다.
하지만 출퇴근을 하지 않으니 그만큼 운동하는 시간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질병 예방을 위해서 하루에 최소 신체활동은 30분을 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그 것만으로도 최소 신체활동은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운동을 해줘야합니다.
격렬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든지 집안을 청소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움직이는 것도 해당이 됩니다.
티비를 볼때 까치발을 하고 서서 보거나 스쿼트를 해주는 운동은 특히나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를 돌거나 동네 주변을 하루에 한번씩 도는 것도 좋고 빠르게 걷는 유산소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몸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일하다가도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스쿼트를 하고 팔굽혀펴기도 한번씩 해주고 설거지도 하고 거실에 왔다갔다 하면서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집에서 헬스기구를 사서 운동을 한다면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하루에 한 번 계단오르기
나이가 들면 근력이 줄어들고 특히나 허벅지가 얇아집니다.
면역력은 허벅지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죠.
저도 어느 순간부터 힘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는데 최근에는 계단을 자주 오르고 있습니다.
계단에서 내려갈때는 무릎 연골이 충격으로 닳는다고 들었기 때문에 내려가는 건 말고 올라가는 것만 합니다.
지하 3층에서 시작해서 집까지 올라가면 별로 높지 않은 것 같아도 나름 숨이 찹니다.
마스크를 쓰고 올라가면 그만큼 더 숨이 차기 때문에 이게 운동이 되는구나 제대로 느낍니다.
가끔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적도 있었는데 한번은 꼭대기에 사는 분과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적이 있어서 상당히 뻘줌했습니다.
운동삼아 올라왔다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그 분들도 여기 앞집이랑 자기네 두 가구만 사는 공간인데 이상한 사람이 올라와있어서 놀랐을 겁니다.
별 말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이 내려왔는데 먼저 말을 안하셔서 저도 그냥 가만히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다른 층에는 올라가지 않고 있는데 딱히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오르기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