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협약대출 특별지원 신청 대상자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받은 건 아니고 와이프가 받아서 저한테 돈 구할 수 있겠다고 연락을 했더군요.
갑자기 어디서 누구한테 소개를 받았나보다 해서 일단은 저녁에 집에와서 이야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에 가게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그나마 잘 됐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녁에 제가 일찍 끝나서 기쁜 마음으로 마트에서 두부랑 호박, 감자, 버섯을 사고 들어가서 다 손질 후 된장찌개랑 스팸구이를 하고 와이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퇴근시간에 딱 맞게 찌개도 끓었고 밥도 퍼서 한 상 차려놓고 밥 먹으면서 이제 대출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자영업자들 중에 가게하는 사람들한테 정부에서 빌려주는 돈이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자기한테 온 문자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뭔가 찝찝했는데 보여준 문자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피싱이네요…
저는 이런 문자가 많이 와서 그냥 다 무시하고 지웠는데 와이프는 이런 걸 처음 받아 본 모양입니다.
전에도 받았지만 그때는 돈이 궁하지 않아서 그냥 무시했다가 이제 상황이 어려워지니까 갑자기 이런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그걸 보고서 이거 요즘 많이 보내는 사기 문자라고 알려주니까 갑자기 분위기가 축 쳐지고 뭘 이런걸 보내냐고 쌍욕을 하고 참 많이 심란했던 저녁식사였습니다.
사기꾼 놈들 덕분에 저녁 참 맛있게 먹었네요..
일반 전화번호로 연락하라는 문자
보통 이런 민생안정협약대출 특별지원 받은 종류의 문자들이 오면 정부에서 기획재정부에서 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뭐 이런 식으로 실제 있는 기관을 써놓습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빌려준다는 식으로 유도하는데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최대 1억에서 최대 2억 뭐 이렇게 써있고 연 1%에서 3%정도로 돈을 빌려준다고 나와있습니다.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빨리 연락하라고 사람을 촉박하게 만드는데 항상 마지막에는일반 전화번호로 ARS 신청을 하거나 연락을 하라고 나와있습니다.
정부기관이든 은행이든 이런 큰 돈을 지원금으로 나눠주는데 누가 일반전화로 연락을 받을까요?
보통은 대표번호가 있거나 아니면 은행번호로 하라고 나와있어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이거는 제가 직접 은행에 전화해서 확인해본 것인데 절대로 어떤 은행도 일반 전화번호로 상담접수를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문자를 보내는 일도 없다고 했구요.
따라서 돈을 쉽게 빌려준다는 이런 연락이 오면 그냥 무시하시는 게 답입니다.
정부에서 도와주는 대출
현재 정부는 6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돈도 여력이 없어서 줄이자고 하는 상황입니다.
전국민에게 20만원씩 주려면 10조원가량이 필요한데 그게 없어서 다시 선별지급으로 진행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1인당 1억원씩 빌려줄 수가 있을까요?
1만명에게만 빌려줘도 1조원인데 그런 여력은 절대로 없습니다.
다만, 시중은행을 통해 소상공인이 빌릴 수 있는 자금은 아직 운영되고 있고 최대 2천만원까지는 그래도 빌릴 수 있도록 마련해놓았습니다.
이거는 전부터 진행하고 있던거라 꽤 많은 분들이 빌려갔는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주거래은행을 통해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아무나 막 빌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코로나 이후에 소득이 많이 하락한 분들을 대상으로 빌려주는 상품이라 홈택스나 여러 사이트에서 서류를 좀 준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서류만 잘 준비해서 접수하면 꽤 좋은 조건으로 빌릴 수 있으니 목돈이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민지원 햇살론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분들은 서민지원으로 운영되는 햇살론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생활자금을 1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고 연 7~9%정도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다른 상품보다는 조건이 유리한 편입니다.
기간은 3년이나 5년으로 잡는데 상호금융보다는 저축은행이 그나마 심사가 간편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