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보배드림에 ‘남양주 호평동 주변분들, 먹튀 인간 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호평동에서 프렌차이즈 술집을 운영중이라는 분이 올린 글이었구요.
작년 12월에 오픈해서 한번도 밤 10시 이후로 영업을 못하던 상황이었다가 이번에 거리두기가 오랜만에 없어져서 열심히 장사를 하고있는 상황이라고 서두를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는 한커플이 오후 7시30분쯤 왔고 8시쯤에 또 다른 커플이 와서 정확하게 7만7천원어치를 먹고 튀었다며 호평동 사시는 분들 있으면 한번 유심히 봐달라고 CCTV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돈도 못벌고 있는 시점에 먹튀를 당해서 심하게 우울하다는 글이었는데 한명은 약간 각진 얼굴에 살짝 퉁퉁한 체형이고 다른 한명은 마른 몸매에 김병지 머리처럼 한 20대 중반의 커플 둘이라고 했는데요.
글이 올라오자마자 공론화를 시켜라 경찰에 신고를 해라 여기저기 올려야 돈 내러 온다 뭐 이런 댓글들이 많이 달렸었습니다.
상습범일지도 모르니 절대 선처해주지 말고 일단 신고를 하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었는데요.
저런것들이 낳는 애는 어떨지 안봐도 비디오라는 식으로 막말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먹튀를 했으니 저런 비난이 나올수도 있겠거니 뭐 그때는 그랬는데 오늘 먹튀 당사자의 억울하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자산들은 음식값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먹튀범으로 몰린 글을 직접 확인하고나서 음식점에 전화를 했고 당일 카드로 계산한 내용을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사실을 확인해보니 직원이 실수로 다른 테이블의 음식값을 계산하고서 사장에게 혼날까봐 이를 말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알바가 다른 테이블 것으로 계산을 받고 나중에 이를 밝히지 않았으니 사장은 계산을 하지 않고 먹튀를 한 것으로 판단을 해서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것입니다.
결국, 가게 사장이 보배드림에 올린 글은 바로 삭제가 되었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합니다.
알바생이 계산을 할때 저 테이블이 맞냐고 하니까 손님들이 맞다고 해서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했는데 어쨌거나 경솔한 선택으로 인해서 신상이 여기저기 다 까발려지게 된 사건이라서 피해자는 제대로 잠도 못자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동네에서 자영업을 하고있는 분이어서 안좋은 소문이 나고 가게에 피해가 갈까봐 두렵다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기사도 수십군데가 나갔고 유튜브에는 아예 모자이크 되지 않은 사진까지 올라와있다고 합니다.
가게에서는 어떤 직원이 실수를 했는지 누가 처음 보배드림에 게시글을 올렸는지 상황설명도 없다고 하는데 글 작성자를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유튜브에 호평동 먹튀를 검색해보면 제일 상단에 모자이크도 없는 영상이 올라와있는게 보입니다.
최근 강서구의 한 흑돼지고기집에서도 젊은 남녀가 고기를 먹고나서 먹튀를 했다는 게시글도 있었는데요.
그 사건은 공론화가 되자마자 바로 해당 당사자가 가게에 찾아와서 사과를 하고 절대 의도한 게 아니며 계산을 안 한 지 몰랐다고 하면서 계산을 하고 갔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30일에 올라왔고 이번에 또 호평동에서 비슷한 사건이 올라오자 사람들은 또 먹튀인 줄 알고 엄청 비난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사장의 실수로 엄한 사람을 잡을 뻔 했네요.
현재 호프집 측은 전화나 문자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던데 제대로 역풍을 맞게 생겼습니다.
알바생의 실수였다고 해도 어쨌거나 글을 올린 사람이 가장 큰 책임이 있으니 고소를 당한다면 빼도박도 못하고 보상을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올리신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합의를 하는쪽으로 진행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