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되면 항상 이웃 간에 떠들지 말고 주의해달라는 안내방송이 종종 나옵니다.
그게 아니면 내일 엘리베이터 점검이 있다는 내용인데 오늘은 뜬금없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입차 금지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외부주차장이 없고 오로지 지하주차장만 있는 아파트인데 전기차 충전도 주차장에서만 할 수 있는데 뜬금없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차를 금지해버리면 전기차 차주들은 어떻게 해야하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모르고 있었던 차주들은 갑자기 입차가 금지되서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이 더운 날씨에 차를 어디에 세워놓고 와야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우리 아파트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결정할 줄은 몰랐습니다.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뒀던 전기차가 갑자기 폭발을 하면서 전국적으로 전기차 포비아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매물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전국의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에 입차를 금지하는 팻말이 붙어있으며 전기차를 지하에 주차하려면 폭발시 모든 책임은 차주에게 있다는 각서까지 쓰고 들어가는 단지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 또 지난 14일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또 한 번 벤츠 차량에 불이 나는 사건까지 터졌으니 참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전기차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미 전기차 때문에 난리가 난 상황에서 또 한 번 화재가 발생하니 다들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방송내용은 정확하게 듣지 못해서 앞으로 우리 아파트의 전기차는 아예 주차장에 들어올 수 없는 것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출근할때 엘리베이터에 공지가 붙어있으면 내용부터 자세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전기차 차주는 아니지만 어떤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지 괜히 궁금해집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하여 부산시는 앞으로 아파트를 건축할때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내화벽이나 스프링클러 등의 안전설비 설치 지원을 검토하고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장비 기준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한 전기차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어 공동주택 화재 예방형 총전기를 연내 보급한다고 하는데 전국적으로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외제차가 이유없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당 브랜드가 중고차 시장에서 많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해당 브랜드에서 그와 비슷한 폭발 사고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고차로 저렴하게 구매한 분들만 혜택을 본 셈인데 이번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사건도 마찬가지로 전기차가 폭발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전기차가 최대 1천만원 저렴하게 매물이 나오고 있고 다양한 매물들이 많이 넘쳐나는 지경이라고 합니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이럴때 구매해야 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저희도 차를 바꿔야하는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추가적인 피해가 더 많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