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주스 넣고 신라면 끓여먹는 레시피가 올라와있어서 한번 따라해봤습니다.
일부러 마트에 가서 토마토주스를 샀고 라면도 사와서 얼마전에 끓여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토마토주스와 물을 일정비율로 섞어서 라면을 끓이는 방법이었는데 물보다 주스를 더 많이 넣는 게 꿀팁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주스 400에 물 150을 넣고 끓이라고 나와있었지만 저는 그것보다 주스를 좀 덜 넣어서 끓여봤고 먹어봤더니 주스 300에 물 250을 넣는 레시피가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대신 먹을때 뭔가 다른 재료들을 더 넣어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늘 저녁에는 다진 마늘과 냉동만두에 계란까지 추가해서 끓여봤습니다.
주스와 물의 비율은 똑같이 300에 250으로 했고 냉동만두는 주스와 물이 끓을때 바로 넣어서 익힌 후 일부러 다 분해해서 고기를 국물에 풀어줬습니다.
고기 건더기가 국물에 잘 풀리게끔 만두를 터뜨려서 안에 있는 고기를 국물과 잘 섞어줬고 면을 넣은 후 다진 마늘도 반의 반스푼을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란까지 풀어서 잘 저어줬는데 나중에 가져가서 먹어보니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는 토마토라면 한그릇이 완성되었습니다.
혼자서 먹기 아까울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손님들이 집에 놀러오면 꼭 만들어주고 싶더군요.
면 빼고 그냥 토마토수프 정도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소주를 마실때 국물안주로 먹어도 진짜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엄청 맛있었는데 와이프는 주스를 좀 더 빼고 물을 더 타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토마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스를 좀 더 넣거나 제가 위에 올린 비율대로 하면 괜찮을 것 같고 좀 더 묽은 국물을 원한다면 주스를 더 적게 해서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토마토주스가 집에 없으면 케첩으로 만들어도 되는데 케첩에 물을 섞으면 토마토주스가 되니 그 비율을 잘 찾아보시고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홍콩 길거리에 싱흥유엔이라고 토마토라면집이 있어서 거길 찾아간 적 있었는데 국물을 먹어보고 이 니맛도 내맛도 아닌 맛이 뭔가 의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백종원도 거길 가서 먹는 장면이 나오던데 아직도 그 밍밍하면서 뭔가 이상했던 맛이 기억납니다.
제 생각에는 홍콩 토마토라면집에서 먹는 것보다 이렇게 끓여먹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은데 토마토라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이렇게 집에서 해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다진마늘을 넣고 만두를 2개정도 같이 넣어서 안에 있는 고기를 잘 국물에 풀어주시면 진짜 맛있는 걸쭉한 국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토마토주스 1.5리터짜리 하나 사면 여러번 해드실 수 있으니 마트에 갔을때 주스를 싸게 팔면 꼭 사서 해드셔보세요.
저도 지금 남아있는 주스 다 마시면 다음에 또 사다가 해먹으려고 합니다.
워낙 라면을 많이 먹다보니 가끔 라면이 물릴때가 있는데 그럴때 토마토라면으로 해드시면 색다른 맛 때문에 조금 덜 물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신라면 스프만 넣고 다른 면을 넣어서 해드셔도 되니 입맛에 맞게 잘 만들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