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롯데마트에서 방울토마토를 한팩 샀었습니다.
설탕 어쩌고 하면서 써있길래 사서 먹어봤는데 다른 방울토마토랑 똑같더군요;
하나도 안 달고 그냥 일반 방울토마토 맛이어서 뭐 이런 걸 설탕이라고 파나 했습니다.
전에 지인이 먹어보라고 줬던 토마토는 진짜 설탕뿌린 것처럼 달달해서 저도 이게 그런 상품인가 했었거든요.
같은 상품이 아니구나 싶어서 좀 실망을 했었는데 어제 올웨이즈라는 앱에서 마침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를 판다고 올라왔습니다.
500g짜리 2팩에 9900원에 올라왔었고 올웨이즈는 모든 제품이 다 무료배송이라 이걸로 한번 주문을 해봤습니다.
아직 배송이 시작되진 않았는데 스테비아라고 판매되는 상품이 그 달달한 맛이 나는 토마토라고 하더군요.
토망고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요즘에 왜 이렇게 달달한 게 자주 땡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몸이 피곤하면 달달한 게 많이 땡긴다고 하더니 요즘 힘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올웨이즈에서 시킨 홍게는 아직 출발도 못 하고 있고 이번주까지는 보내준다고 하니까 일단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방울토마토랑 같은 날에 올 수도 있겠네요.
홍게는 20마리 정도를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다고 해서 한번 시켜봤습니다.
한번 쪄서 보내주는 건데 받으면 저도 찜통에다가 살짝 쪄서 먹으려고 합니다.
막걸리에다가 먹으면 저녁 대신으로 아주 좋을 것 같은데 얼마나 작은 놈들이 오는지 살은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니 좀 걱정은 됩니다.
그래도 2만원에 시켜먹는거니까 막 엄청 푸짐할 거라 기대하는 건 아니고 그냥 술안주로 먹기에 너무 살이 없는 놈들만 아니면 됩니다.
집에 효자손이 하나 있는데 새벽에 일하다가 갑자기 등이 가려우면 거실까지 나가서 그걸로 등을 긁고 다시 들어오는 게 귀찮아서 나중에 다이소가면 효자손이나 하나 사와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다이소에 가는 날이면 효자손 사는 걸 까먹어서 그냥 들어옵니다.
그래서 나중에 꼭 사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웨이즈에서 접이식 스텐 효자손을 2500원에 팔더군요.
안테나처럼 슥슥 길게 늘려서 쓸 수 있는 제품이고 주문해서 사용중인데 막 줄어들지도 않고 시원하게 잘 긁혀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중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좋네요.
짭짤이 대저토마토라고 2.5kg짜리 한상자를 11,625원에 샀던 건 일반 토마토랑 다른 게 없어서 완전 실망이었고 충북 괴산대학 찰옥수수는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15개짜리를 16,952원에 사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3개 한묶음씩 들어있어서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2개 한묶음으로 들어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찐옥수수는 그대로 끓는 물에 20분간 넣어뒀다가 꺼내서 먹으면 되고 인위적인 단맛이 없어서 간식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희한하게 다른 건 달달한 게 좋은데 옥수수는 인위적으로 단맛이 나면 좀 질리더군요.
0원구매로 사람들 여럿 모아서 신청하는 상품들이 있는데 요즘에는 아무리 글을 올려도 같이 참여하는 팀원이 없어서 하나도 못 타먹고 있네요.
그냥 10%짜리 할인쿠폰 주면 그걸로 물건 사는 재미로 구경하는 편이고 대부분 딱히 살 게 없어서 그냥 빠져나옵니다.
어플이 너무 느려서 보다가 짜증나서 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뭘로 어플을 만들었는지 너무 느리네요.
아, 그리고 홈플러스에서 오늘 무료배송 쿠폰이 하나 들어와서 2만원 이상만 주문하면 내일 무료배송으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역시나 딱히 살 게 없어서 안 시켰습니다.
G7커피랑 이것저것 골랐다가 그냥 귀찮아서 취소했습니다.
좀 이따가 티비 보면서 뭐 살 게 있는지 생각해보고 있으면 주문하고 없으면 그냥 취소해야겠습니다.
맨날 이렇게 시키는 것 때문에 월급이 팍팍 줄어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