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동이나 안양쪽에 코로나 진단키트 알바 구하는 모집이 많습니다.
만근수당 50만원을 챙겨줘서 3개월 빡세게 하면 천만원 정도는 쉽게 모을 수 있구요.
여자는 진단키트 포장이고 남자는 생산 설비 오퍼레이터라고 나오는데 시급은 여성이 9,500원이고 야간에는 14,250원으로 나옵니다.
잔특 가능한 55세 이상 여성을 뽑는다고 하는데 근무는 최소 1개월 조건입니다.
오전 7시에서 오후 4시까지 일하는 조도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는 조도 있습니다.
휴게시간은 80분 이상에 식사제공이니 조건은 나쁘지 않았구요.
입사일로부터 30일 이후에 평일근무 만근시엔 50만원 만근수당을 지급한다고 하니까 급여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조용히 그냥 포장만 하면 되는 일이고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대신 업체마다 분위기가 약간씩 달라서 잘 찾아가야 되는데 하기사 사람이 일하는거라 말 많고 좀 귀찮은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면 힘들 것 같기는 합니다.
직접 겪어 본 진단키트 알바 후기
일단 외국인이 많은 공장은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합니다.
말이 안 통하니까 잡일은 말이 통하는 한국인들에게 몰아서 시키는 편입니다.
아예 모집요강에 ‘외국인 지원 불가’라고 써있는 곳도 있으므로 그런 곳으로 골라서 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남자는 빡센일이 있고 쉬운일이 있습니다.
여성은 단순포장이지만 남성은 물류나 자재지원이 걸리면 택배 상하차처럼 힘든 일을 맡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서 빡센일이 걸렸다 싶으면 그냥 추노가 답입니다.
신입들이 들어가는 자리는 대부분 힘들어서 사람이 빠져나간 곳을 채워넣는 일이 많다는데 뭐 이건 케바케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진단키트를 만드는 곳은 많고 사람 구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여러 곳을 다니면서 잘 맞는 곳을 고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정해진 시간까지 일하고나서 잔업을 할 사람은 남아서 잔업을 합니다.
대충 2시간정도 더 일하면 3만원을 추가로 받으니 욕심내서 일하면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잔업을 맨날 하는 분들도 있고 그냥 주간만 하고 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 하는게 괜찮다 싶으면 잔업 꾸준히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갔던 곳만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다리가 안 아파서 좋더군요.
서서 일하는 라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은 단순 반복이라서 어렵지 않고 잔업하면 하루에 10만원 넘게 가져가니까 욕심낼 만 합니다.
단기간에 반짝 돈 벌기에 좋고 일할때 당연한 말이지만 스마트폰은 사용 금지입니다.
노래 들으면서 하는 것도 안 됩니다.
위생모랑 작업복 입고 공장 들어가서 일하는데 밥은 뭐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게 좋고 불편한 의자에서 계속 앉아서 일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허리가 아프면 잠깐잠깐 눈치껏 일어나서 일하면 되고 관리자들이 소리를 너무 질러서 그게 짜증난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소리지르고 시끄럽고 그런거 못 참는 성격인데 돈 주니까 묵묵히 참고 일했습니다.
텃새가 있어서 젊은 여성분들이 잠깐 일하고 짤리는 경우도 있고 뭐 역시나 이것도 케바케입니다.
그냥 이렇게만 말하면 단순 반복이고 개꿀이구나 생각하겠지만 물량의 압박이 빡셉니다.
쉴 틈 없이 계속 단순작업을 반복한다고 보면 되고 10분씩 중간중간 쉬고 다시 빡집중 모드 반복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나 생각하는 분들은 꿀이라 생각할 것이고 처음부터 개꿀이라고 생각하고 가는 분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