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있었습니다.
구속까지 되어 수사를 받게 되었는데 그 남자는 억울하다며 식당 CCTV를 돌려봐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CTV가 그 자리에 없었다며 남성을 계속 가해자로 지목하고 몰아갔습니다.
좁은 골목도 아니고 큰 사거리에 있는 식당이라 그 자리에는 CCTV가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 남성은 결국 경찰들을 믿지 않고 어머니에게 약도를 그려줬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 약도를 들고 사건이 일어난 위치에 직접 방문을 했고 30분만에 가서 CCTV를 찾았다고 합니다.
CCTV를 돌려본 결과 일방적으로 맞기만 한 남성의 영상이 녹화되어 있었는데요.
더 어이없는 점은 해당 CCTV를 경찰에서도 확보하러 왔었다는 점입니다.
경찰이 CCTV를 찾으러 와서 분명히 영상을 봤음에도 여성이 남성을 폭행했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았던 겁니다.
결국 경찰이 영상을 확인한 이후 어머니가 직접 그 영상을 찾으러 해당 장소에 가서 결국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같은 영상을 봤는데 경찰은 왜 남성을 구속이 되도록 가만히 놔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건입니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팀장
취재진이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팀장을 찾아가서 왜 CCTV영상을 확보하지 않았냐고 묻자 자신이 맡은 사건이 많아서 기억할 수 없다고 발뺌을 했습니다.
11개의 팀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하겠냐는 겁니다.
팀장이면 당연히 수사내용은 아시지 않냐고 묻자 현장에 갔는데 CCTV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해서 확보를 못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핑계를 댔습니다.
이에 취재진은 해당 장소에 직접 가왔는데 식당과 CCTV의 위치는 고작 25m밖에 떨어져있지 않았고 그것도 식당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장소에 있었습니다.
3대나 설치되어 있었는데 경찰은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핑계를 댄 겁니다.
어머니가 가자마자 바로 확인한 cctv를 말입니다.
경찰의 이런 어이없는 수사 때문에 폭행범으로 지목된 남성은 8개월간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 이유
대한민국의 경찰들이 무슨 이유로 남성에게 불리한 조사를 진행했는지는 잘 모릅니다.
일단 구속시키고 보자는 심리인지 그냥 기분이 나빠서인지 실적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확실하게 안 것은 일단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겁니다.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변호사가 있어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은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속하기 전에 충분히 확인 가능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했던 경찰들이 있다는 걸 알게된 이상 경찰도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남성은 경찰들이 와서 체포를 당할때 납치, 감금, 폭행, 상해 아주 못된 짓거리는 니가 다 했다며 일방적으로 체포를 당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찰서에 잡혀가서도 다 해명을 하겠다며 여자를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음에도 경찰은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남자의 주장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집이 있느니없느니 수사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며 욕설과 위협적인 발언까지 했다는데요.
이는 광주에서도 떠들썩했던 사건이고 경찰 내부에서도 꽤 큰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데이트폭력에 대해 엄단하게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린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표케이스로 피해를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경찰들은 약간 과하게 추궁한 점은 있었다고 시인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뻔뻔한 언행을 일삼고 있는 상황이라 더 어이가 없는 사건입니다.
확실히 대한민국에선 빽이 있어야하고 빽이 없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일단 변호사를 선임해야 이런 X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모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