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잠을 아무리 푹 자더라도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더라도 개운한 느낌이 없고 방금전에 눈을 감았다가 뜬 것 같은 기분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항상 만성피로에 시달리게되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 방에서 혼자 잘때야 별 문제가 없지만 군대에 간다고 생각해보면 걱정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훈련소에 있을때는 다들 힘들고 그래서 서로 코를 골았고 어차피 동기들이니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대를 배치받고 내무반에서 고참들과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 새벽에 시끄럽다고 혼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제 주변에 방독면이 항상 있었는데 고참이 시끄럽다고 반대편에서 저한테 던진거였습니다.
얼굴에 맞고 일어난 적도 있었고 시간마다 불침번들이 돌아가면서 저를 깨우기도 했습니다.
신병이라 군기를 잡는다고 잠을 안재운 것도 있었는데 진짜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고 코를 곤다는 이유로 구박을 받으니 정말 서럽더군요.
휴가나가서 수술을 받고올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집안의 사정이 안좋아서 그럴만한 돈도 없고 그냥 몸으로 때웠던 기억이 납니다.
엎드려서 자기도 하고 옆으로 누워서 자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다 써봤지만 결론은 하나더군요.
제가 짬이 차고 그 고참이 전역할때까지만 참으면 된다는 것!
결국 제가 짬이 차니까 그때부터는 터치하는 사람도 없고 코골이 소리에 다들 적응을 했는지 갈굼을 받는 일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짬이 차면 당연히 짬찌일때보다는 몸이 편해져서 코를 좀 덜 골게되는 영향도 있었습니다.
코를 고는건 사람의 노력으로 금방 고쳐지는게 아니지만 살을 빼면 어느정도 효과는 있다고 해서 요즘 다이어트를 나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코골이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골이의 원인
수면 중 목젖이나 혀뿌리, 연구개 등이 떨려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코골이입니다.
단순히 코 내부에 문제가 생겨서 일어나는게 아니라 기도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다수가 수면무호흡증도 같이 겪고 있다고 합니다.
기도가 좁아진다고 해서 무조건 코를 고는 것은 아니지만 코고는 분들의 다수가 무호흡이나 저호흡 상태를 반복하게 됩니다.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할때 연구개나 혀뿌리 등과 마찰을 일으키며 소리를 내는데 호흡이 불안정해지면 체내의 산소 공급이 힘들어지고 수면 중 호흡장애가 지속되면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 치료방법은 어떤게 있나?
저도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는데 일단은 오트리빈처럼 코 속에 뿌리는 약품이 있습니다.
그걸 잠들기 전 코에다가 분사하고나면 코골이가 줄어든다고 해서 한번 사용해봤는데 저는 아예 효과가 없더군요.
얼굴에 붙이는 테이프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구요.
옆으로 돌아누워서 자면 그나마 좀 낫다고 하는데 크게 좋은 효과는 못 봤습니다.
구강장치가 있어서 마우스피스처럼 물고 자는게 있던데 이건 아직 안써봤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려고 생각중이고 틀니처럼 칫솔이랑 멸균기 같이 관리해주는 도구가 들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혼자산다에 전현무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양압기가 있는데 여러 도구들 중에서는 가장 고가의 제품입니다.
자신에 맞게 구매를 해야하고 사용할때 산소마스크처럼 쓰고있다고 알고있는데 불편하긴 해도 꿀잠을 보장해준다면 구매할 의향은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양압기가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역시 문제는 가격이네요.
수술을 받는것보다는 양압기를 쓰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3. 수술방법은 어떨까?
주변에 수술을 받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코를 곤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저는 아예 그쪽으로는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면 차라리 안받는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지금은 의료기술이 발전해서 예전처럼 재발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줄어들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보통 수술은 연구개나 목젖의 떨림을 방지하고자 떨림이 생기는 부위를 잘라내거나 고정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비대해진 목젖의 일부를 절제한다고 들었구요.
무작정 수술부터 하는게 아니라 비수술적인 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하고 개선이 가능하다 싶으면 다른 방법을 알려줍니다.
4.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하기
보통은 살이 찌면 코를 고는 소리도 커지고 증상이 심해집니다.
나이가 들어도 목젖이 늘어난다고 했나? 그런 이유들로 소리가 더 심해진다고 들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몸에 근육이 생겨야 건강도 좋아지고 살이 빠지면서 코를 고는 소리나 비율도 더 줄어들게 됩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피하는게 좋은데 술이 취하면 더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하니 너무 자주 마시는 습관을 고치는게 좋습니다.
5. 코를 자주 고는 경우엔 오메가3
코골이가 심한 분들이라면 오메가3 지방산을 꼭 챙겨드셔야 합니다.
오메가3를 먹으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고 그로 인해 심장질환의 가능성도 낮춰준다고 합니다.
고등어에도 많이 들어있지만 매번 생선을 챙겨드시기 힘든 분들은 알약으로 주문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부정맥의 방생 위험도 막아준다고 하니 반드시 챙겨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에는 워낙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한달치나 두달치 주문해서 드셔도 크게 부담은 없는 편입니다.
6. 허위 제품들 주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으로 영상 광고가 많이 등장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제품들을 판매하는 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거북목과 코골이를 예방해주는 3D 경추베개라는 제품은 의료기기 허가 여부도 없고 교정용 기기도 아닌데 이를 오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허위광고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식약처에서는 거북목이나 목디스크완화, 코골이예방 등의 문구를 기재한 광고들에 대해서 광고시정조치와 접속차단조치를 취했다고 하는데요.
그 적발 건수만 해도 610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한번 이렇게 적발되면 다시는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벌금을 크게 적용하던가 사업자 허용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하는데 너무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느낌입니다.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있다면 해당 제품들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는지 먼저 확인해야합니다.
Q&A 게시판이 있다면 허가 여부를 먼저 문의하시고 여부가 확인된 이후에 구매하셔야 합니다.
허가 여부는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의 제품정보방에서 검색할 수 있지만 이를 실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많지가 않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