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알프레미오 수유시트 세탁 방법 공유합니다.
전에 당근에서 알프레미오 수유시트 하나를 1만원에 사온 적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신생아일때 많이들 쓴다고 하길래 1만원에 가져왔는데 지금까지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잘 쓰고 있는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기를 안고 있으면 아기도 불편해하고 자세도 힘든데 수유시트에 눕히니까 일단 팔을 움직이기도 쉽고 아기를 안을때도 편해서 와이프가 모유를 먹일때나 제가 분유를 먹일때마다 꾸준히 쓰고 있는 중입니다.
어차피 당근에서 1만원에 사왔으니 신생아일때 쓰고 버릴 생각으로 커버없이 그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바로 어제 아기가 너무나도 푸짐하게 볼 일을 봐버렸더군요.
얼마나 많이 내보냈는지 기저귀 바깥으로 다 빠져나오고 심지어 수유시트까지도 물이 들어버렸습니다.
흰색 수유시트였는데 이게 물이 드니까 물티슈로는 아예 닦이지도 않았습니다.
일단은 아기를 먼저 데리고 가서 씻기고 그 다음에 옷은 물에 담궈놓고 수유시트부터 씻기 시작했는데 칫솔로 비누를 묻혀서 닦아봤더니 전혀 닦이지 않았고 중성세제를 묻혀서 칫솔질을 하니 거품이 나면서 슬슬 닦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색이 변한 부분을 본격적으로 닦아주고 대충 헹구니까 어느 정도는 색이 빠졌길래 바로 가져가서 탈수를 15분정도 하고 건조기에 넣어서 울섬세코스로 30분간 돌려줬습니다.
수유시트가 없으면 아기 모유나 분유를 먹이기 힘드니 그것부터 먼저 탈수를 시켰고 이후에 아기 옷을 손빨래했는데 역시나 중성세제를 살짝 붓고 손으로 잘 조물조물해주니 색이 빠지는 게 보였습니다.
물은 그냥 일반 물로 했고 따로 뜨거운 물을 틀어서 하진 않았습니다.
수유시트를 건조기에 넣고 돌린 다음에는 손빨래한 아기옷을 다시 세탁기에 넣어서 한 번 더 빨았고 30분 뒤에 건조기에서 수유시트를 빼보니 안쪽은 싹 말랐지만 바깥쪽은 아직 덜 말랐길래 베란다에 있는 건조대에 널어놨습니다.
아마 내일 점심쯤 꺼내면 잘 말라있을 것 같은데 딱딱해서 건조기에 넣으면 안 될 줄 알았더니 울섬세코스로 돌리니까 잘 마르더군요.
수유시트는 딱딱해서 손빨래를 하기 애매하니 칫솔로 중성세제를 묻혀서 닦으면 잘 닦입니다.
그렇게 닦아주고 건조기에 돌리면 되는데 건조기가 없다면 그냥 손으로 잘 꾹꾹 눌러서 짜준 뒤에 잘 말려주면 됩니다.
처음엔 물티슈로 닦아도 안 닦이길래 그냥 당근에서 또 하나 사와야하나 했는데 다행히 중성세제랑 칫솔 조합으로 잘 세탁을 마무리했고 건조기에서 꺼내보니 아주 깔끔하게 다 지워지고 냄새도 안났습니다.
알프레미오 수유시트 세탁 방법 검색하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