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부근에 있던 가성비 회모듬 긴따로정식

유튜브에서 도민이 횟집을 추천해주는데 이도동에 있는 조실장회센터을 언급하더군요.

거리뷰로 보니까 맥도날드 맞은편에 있던데 제주시청하니까 갑자기 예전에 갔었던 긴따로정식이 생각났습니다.

긴따로식당이라고 적혀있기도 했고 긴따로정식이라고 적혀있기도 한 식당인데 거리뷰로 보니까 아직 운영을 하는 것 같더군요.

따로 네이버에 등록을 안 해놓은건지 가게정보는 안 나오던데 이 집이 기억났던 이유는 극강의 가성비 때문이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친구랑 낮술을 먹고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회정식이 1인 7천원이었고 회정식을 시키면 백반처럼 반찬이랑 찌개에 구이까지 나오고 제육볶음에 광어회까지 같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술을 마시려고 회정식이 아닌 회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회도 소자가 1만원, 중자가 2만원이라 둘이서 2만원짜리 회 중자를 시켜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들 제주도는 비싸다 비싸다 하시는데 도민들이 가는 음식점이나 술집은 진짜 저렴하고 맛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구제주쪽에 가성비 회는 긴따로정식이 있고 신제주쪽으로 가면 연동에 모살물이라는 횟집이 있습니다.

10년쯤 전에 자주 갔었던 횟집인데 당시 모듬회 소자가 2만원, 대자가 3만원이라 소주 한 잔 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2만원짜리 회라고 해서 어설프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기본 회무침에 미역국까지 다 나오는데다가 갈치회랑 고등어회도 밑반찬으로 같이 나와서 진짜 가성비 좋은 횟집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살물은 지금도 간단 모듬회는 3만원, 기본 모듬회 소자는 4만원에 먹을 수 있던데 2인 4만원짜리 모듬회면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연동에 숙소를 잡은 분들이 있다면 비싼 회 드시러 가는 것보다는 모살물 가셔서 저렴하게 모듬회에 소주 한 잔 드시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모살물은 검색해보니 2호점도 크게 추가했던데 2호점도 가격은 동일했습니다.

저는 제주도에 갈때마다 항상 탑동 부근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는 편인데 그 앞에 있는 마트로에서 먹을 걸 사다가 숙소에 올라가서 한 잔 하기도 하고 아니면 동문시장에서 회를 떠다가 방파제쪽으로 가서 회에 소주 한 잔 마시기도 하는 편입니다.

제주도는 동문시장에서도 회를 저렴하게 팔고 마트에서도 회를 파니 굳이 비싼 횟집에 갈 필요가 없더군요.

찾아보면 진짜 가성비 좋은 식당들이 많은데 가성비로 검색해보셔도 되고 아예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그냥 착한식당으로만 검색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착한가격업소라고 인증을 해주는 게 있는데 그걸로 찾아보면 가성비 좋은 식당들 많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갑자기 긴따로정식 생각나서 검색해보다보니 제주도가 엄청 땡기는데 비행기 저렴하게 나오는 거 있으면 짧게 2박3일이라도 좀 놀러갔다가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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