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최근에 바꿨습니다.
S급 중고폰으로 19만원정도 주고 샀고 유심만 갈아끼워서 기존에 쓰던 통신사와 요금제를 그대로 이어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택약정이 아직 남아있어서 요금제를 바꿨다면 위약금을 대충 6만원정도 내야했기에 유심만 바꿔끼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 참에 최신폰을 살까말까 엄청 망설였는데 솔직히 사고 싶은 제품은 없었습니다.
LG폰만 쓰다보니 아이폰은 너무 익숙하지가 않고 갤럭시를 사자니 발열이 심하다고 난리고 플립이나 폴더를 쓰자니 가운데 화면이 접히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갤럭시S22 시리즈를 살까말까 하다가 그냥 올해는 건너뛰고 다음에 진짜 좋은 제품이 나오면 그때 갈아타자 생각하고 중고폰을 샀네요.
중고폰이지만 S급이라서 그런지 거의 새 폰과 다를게 없는 정도였고 2021년 2월인가 그때 개통한 폰이라서 아직 A/S기간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A/S가 2년까지라고 하니 내년 2월이 되기 전에 액정을 교체하던지 배터리를 확인하던지 한번 해서 꾸준히 쓰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괜찮은 폰이 출시되면 중간에 갈아타도 되구요.
폰을 바꾸고 전에 쓰던 폰에서 데이터도 다 옮겼고 이제 슬슬 새 폰의 숨겨진 기능이 있나 확인해보고 있는 중인데 폰을 한 손으로 잡는 게 좀 어색하네요.
전에는 그립톡이 있어서 그걸 잡고 사용했는데 이번에 산 폰은 고리형태의 그립톡이 서비스로 와서 그걸 붙여써봤더니 뭔가 계속 어색했습니다.
손가락을 어느 방향으로 껴야 편한지도 모르겠고 그립톡을 붙이는 위치도 중간인지 윗쪽인지 하단인지 잘 모르겠네요.
결국은 안 되겠다 싶어서 평소에 쓰던 그립톡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강아지들 사진으로 커스텀 의뢰해서 구매하라고 하더군요.
뭐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검색하면 나오겠거니 하고 검색해봤더니 절차가 좀 복잡했습니다.
구매하고 카톡으로 추가해서 사진 보내주고 그걸로 의뢰 후 수정 확인하고 암튼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해야한다기에 너무 귀찮아서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결제를 할때 사진만 딱 첨부해서 보내면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는데 카톡을 추가해서 그걸로 사진을 보내고 사이즈 서로 확인하고 막 그래야한다니까 너무 귀찮았네요.
결국은 그냥 뭐 아무거나 대충 괜찮은 걸로 사서 써야겠다 했는데 평소에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소금빵 모양의 그립톡을 팔더군요.
소금빵 사진이 박혀있는 그립톡이어서 멀리서 보면 진짜같은 느낌도 나고 귀여워서 이거 어떠냐고 물었더니 와이프가 소금빵 맛있는 집 보내준 줄 알고 낚였다면서ㅎㅎ
귀엽다며 사라고 하길래 자신감 충만해서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가격은 1만8천원인가 그 정도로 좀 높은 편이었지만 페이코에 4천원짜리 쿠폰이 있었고 앱 설치시 10%쿠폰에 친구추천에 이것저것 다 하니까 최종적으로는 1만2천원 정도에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배송으로 오는거라 할인 다 받으니까 가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토요일이니 일요일 건너뛰고 월요일에 출발하면 대충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면 지금 쓰고있는 거 바로 떼고 새로 온 소금빵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다음주면 이제 또 추석이라 선물을 사야하는데 뭘 보내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과일이나 한박스씩 보내드리면 될 것 같지만 또 어디서 사야하는지 좀 맛있는 집은 없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월요일에 주문하면 목요일 전까지 도착해야하니 그것도 확인해야하구요.
금요일부터 추석연휴라 현금도 미리 뽑아놔야하고 월요일엔 머리도 좀 잘라야겠습니다.
머리 계속 기른지가 3개월이 넘어서 엄청 덥수룩하니 이것도 깔끔하게 그냥 뽂아야겠네요.
월요일에 뭔가 할 일이 많아서 벌써부터 좀 귀찮아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