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과체계개편으로 지역보험료 인하 한다네요

버는 게 별로 없으니 쓰는 돈이라도 줄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달도 마이너스가 났고 다음달이나 되야 약 플러스로 돌아설 것 같은데 곧 추석이라 또 걱정입니다.

부모님 용돈 드리고 이것저것 쓰는 것만 해도 꽤 나갈테니까요.

카드값은 항상 걱정이고 어디서부터 지출을 줄여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편함에 뭐가 또 꽂혀있길래 납입 고지서인가보다 했더니만 부과체계개편으로 지역보험료가 인하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매달 4만원인가 5만원인가 그 정도 되는 돈이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매달 5만원이면 꽤 큰 돈이죠.

이번 개편안은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등급별 점수를 폐지하고 직장가입자와 똑같이 정률제를 도입해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잔존가액 4천만원 미만인 차량은 보험료 부과에서 제외된다던데 저는 10년을 넘게 탔기 때문에 이미 올해부터는 점수에서 제외되고 있긴 했습니다.

아무튼 연소득이 적은 지역가입자면 그만큼 보험료가 내려간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버는 것도 없는데 과하게 많이 걷어간다 했더니 이제는 버는 게 적으면 그만큼 덜 걷어가는 쪽으로 바뀐 모양입니다.

정률제 어쩌고 설명해주는 영상을 보긴 했는데 머리 아파서 무슨 소린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보다가 껐습니다.

어쨌든 내는 돈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소리여서 저는 일단 좋았습니다.

그래도 소득이 좀 늘어나서 세금을 많이 내고 싶긴 하네요.

어제는 마트에서 한치회를 12,900원에 팔길래 한팩 사다가 맥주랑 마셨습니다.

저녁은 냉동실에 있는 떡국 하나 끓여서 일찌감치 나눠먹고 동네 한바퀴 돌고와서는 저녁 10시쯤인가 그때부터 한치회 놓고 맥주를 한잔 했습니다.

엊그제 집에 손님들이 와서 술을 많이 사놨었는데 별로 안 마시고 그냥 자서 집에 맥주가 많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그거 싹 마셨고 전통주도 남은 거 싹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한치회가 부들부들하니 진짜 맛있었고 집에 다른 안주가 없어서 계란 삶아다가 그거랑 쥐포 꺼내서 마셨습니다.

새벽 1시가 넘어서 대충 치우고 잤더니만 오늘 점심에 겨우 일어났습니다.

점심에 뭘 먹을까 했는데 배달시키면 또 늦게 올거고 딱히 먹고싶은 것도 없고 그래서 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김치찌개를 해먹었습니다.

김대석 쉐프의 업소용 김치찌개 대박비법이 유튜브에 올라왔었는데 재료만 있으면 쉽게 따라할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사골곰탕 한팩이랑 다진마늘,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사놨었는데 그걸 드디어 오늘 점심에 했었습니다.

원래는 오늘 저녁이나 내일 저녁에 해먹으려고 한치회 살때 같이 사왔던 거였는데 뭐 점심에 해먹고 남으면 거기에 또 김치 살짝 더 넣어서 다시 끓여먹어도 되니까요.

두부도 사놨었고 그래서 바로 만들었습니다.

밥은 오뚜기밥이 있어서 따로 하진 않았고 바로 김치찌개부터 만들어봤습니다.

냄비에 돼지고기 앞다리살에서 비계부위만 싹 잘라서 먼저 지지고 기름이 살짝 나올때 다진 양파를 넣고 그 다음에 양파가 어느정도 익었을때 나머지 고기를 더 넣어서 설탕 반스푼 넣고 볶아줬습니다.

그리고 김치를 넣어서 더 끓이다가 김치국물을 더 넣어서 끓이고 그 뒤에 사골육수를 한팩 다 부었습니다.

원래는 그 다음에 물을 더 추가해야했으나 냄비가 너무 적어서 그냥 물 없이 사골육수로만 끓였네요.

끓이다가 다진 마늘 한스푼 넣고 멸치엑기스도 넣고 새우젓은 없어서 생략했고 마지막으로 대파랑 두부 반 모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끓였더니 맛이 괜찮더군요.

다시다나 미원을 넣지 않고 그냥 그렇게 끓여서 먹었는데 와이프도 엄청 맛있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엄마한테 받아 온 김치가 엄청 잘 익어서 신맛이 강했는데 그걸로 끓이니까 엄청 시큼하면서도 국물맛이 좋았습니다.

저도 시큼한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김치 받아오자마자 이거는 김치찌개 해먹어야겠다 싶더군요.

두부는 다 건져먹었고 고기도 거의 다 먹었고 김치랑 국물이 남아있길래 한번 더 끓여줬습니다.

남은 건 이따가 저녁에 두부 반 모 남은 거 더 넣고 김치랑 김치국물이랑 물이랑 더 넣어서 같이 끓여먹으면 이렇게 한끼가 또 해결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애호박 남은거랑 감자랑 해서 칼국수나 끓여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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