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원래는 외식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보쌈에다가 한 잔 하자고 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다들 진이 빠져서 그런가 간단하게 시켜먹자고 하더군요.
어제는 그래서 냉짬뽕이랑 일반짬뽕을 시켜먹었고 오늘은 매운게 땡긴다고 하길래 떡볶이랑 쭈꾸미 중에서 쭈꾸미를 골랐습니다.
쭈언니 호평점에서 쭈꾸미볶음 제일 매운맛으로 주문하고 누룽지탕도 2천원에 추가했습니다.
쭈꾸미볶음은 2만2천원인데 쭈꾸미에 갈릭소스, 쌈무, 콩나물, 깻잎, 김, 날치알, 누룽지, 날치알주먹밥이 포함된 2인분짜리 세트메뉴였습니다.
세트에 누룽지가 있는 줄도 모르고 누룽지탕을 추가로 또 시켜버렸네요.
하나 남으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내일 데워서 점심으로 먹어야겠습니다.
금액은 총 2만4천원이고 배달요금이 2천원인데 요기패스 2천원 할인에 네이버페이 5% 할인으로 1300원을 더 싸게 주문해서 총 결제금액은 22,700원이 나왔습니다.
결제를 하고 잠시 뒤에 카톡으로 요기요 고객센터 알림이 뜨는데 고객님의 소중한 주문이 정상 접수되어, 75분 내외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써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배달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모양입니다.
폭우가 내렸을때도 75분까지는 안 걸렸던 것 같은데 폭염이 무섭긴 무섭네요.
나가기는 귀찮고 배달을 시켜먹거나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중인데 이번주에만 벌써 마트배달을 2번이나 시켰었습니다.
라면같은 거 마트까지 가서 사오는 것보다는 이런저런 할인받고 쿠폰까지 써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게 훨씬 저렴하더군요.
어제는 마켓컬리에서 5천원짜리 쿠폰을 받았고 오늘은 홈플러스에서 마일리지 1천점 적립에 등급혜택으로 2만원 주문시 무료배송 쿠폰을 얻었습니다.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2,090원에 판매하고 있길래 삼겹살 1kg을 사면 딱 맞겠다 싶네요.
안그래도 요즘 삼겹살이 금값이라 먹기 힘들었는데 이거 먹을지 물어보고나서 사다가 구워먹어야겠습니다.
방금전에 다 먹고 온 후기
74분 후 도착 예정이었지만 예정된 시간보다 대략 15분정도 더 일찍 도착했습니다.
문 여는 과정에서 와이프가 이상한 보안버튼을 눌러서 온 집안에 경고발령이 뜨는 헤프닝이 있었지만 비번 0000을 눌러서 겨우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누룽지탕은 2개가 와서 1개는 냉장고에 넣었고 내일 점심에 먹을 예정입니다.
쭈꾸미는 2인분이 왔고 양이 꽤 넉넉한 편이라 나혼산을 보면서 맥주에다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장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못 먹을 정도로 맵진 않았고 딱 적당히 맛있게 매웠습니다.
그리고 재밌었던 점!!
저는 쭈언니라는 가게가 쭈꾸미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호평동에 있는 구도로통닭에서 판매하는 메뉴더군요.
신기하게 해당 가게에는 쭈꾸미 메뉴가 없지만 주방에서 배달메뉴로만 따로 관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모듬튀김을 리뷰이벤트로 받았는데 튀김 밑바닥에 깔려있는 종이에 구도로통닭이 프린팅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게 정보를 찾아보니 구도로통닭으로 나오더군요.
통닭집에서 쭈꾸미까지 같이 관리하는 것도 신기했고 그럼에도 전문점 못지 않게 맛있었던 것도 신기했습니다.
거기에 탐스 제로 600ml짜리 음료도 하나 서비스로 담아주셨는데 355ml짜리 캔도 아니고 600ml짜리 작은 페트병으로 담아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누롱지도 많이 담아주시고 이것저것 같이 주시는 반찬들도 양이 넉넉해서 둘이 먹기에 딱 적당했습니다.
맥주 피쳐 하나 깔끔하게 둘이 나눠먹고 플라스틱 그릇은 따로 정리해서 좀 전에 분리수거까지 다 하고 들어왔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남은 것만 버리면 되는데 어차피 내일 점심에 나가야해서 그때 점심 먹고 남은 음쓰까지 다 모아서 버리고 가려고 합니다.
세탁소에서 양복도 가지고 들어와야하니 내일은 나갔다 들어오면서 양복까지 같이 수거해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