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네에서 이웃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감사해서 작은 선물을 드리긴 했지만 제대로 된 게 아니었기에 뭔가 사드릴게 없을까 생각중에 잠시 이마트를 들릴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보니 술이 있길래 적당히 드시기 괜찮은 걸로 사드려야겠다 싶더군요.
마침 전에 친구들과 얘기할때 해창막걸리를 이마트에서 판다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아서 한번 찾아봤는데 막걸리코너에는 없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걸 잘 못 들었는지 이마트에는 없었습니다.
해창막걸리 12도짜리가 한통에 1만원이 넘는다고 하길래 몇개씩 사다가 선물해드리려고 했더니만 아쉽네요.
그러면 막걸리는 말고 다른 술이 뭐 있나 보니까 화요가 있던데 375ml가 있고 750ml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7도짜리랑 25도, 41도짜리랑 53도짜리도 있네요.
너무 독한 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서 그냥 25도짜리 750ml로 골랐습니다.
17도짜리는 박스포장이 안 되어 있는데 25도짜리는 돼있길래 박스포장이 된 걸로 샀습니다.
가격은 375ml짜리 17도가 10,800원이었고 25도가 천원 더 비싼 11,800원이었습니다.
375ml용량에 41도는 20,800원이었는데 375ml 53도짜리는 44,8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보다 큰 750ml짜리는 17도가 20,800원이었고 25도가 22,800원이어서 740ml짜리 25도로 2병 골랐습니다.
2병에 대충 4만5천원정도 하네요.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뭘 더 고를까 고민했지만 이마트에서 살만한 것들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대충 이것만 샀습니다.
내일 드리려고 잘 놔뒀고 오늘도 일 잘 끝내고 집에 왔습니다.
저녁은 돈까스가 먹고싶다길래 검색하다보니 냉면집에서 리뷰서비스로 돈까스 1개를 주는 곳이 있더군요.
사이드로 하나 추가하는 것도 4천원밖에 안하고 냉동이 아닌 국내산 냉장육으로 만든다고 해서 그걸 시키면 어떻겠냐고 하니까 오케이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최소주문금액이 1만6천원인데 냉면이랑 돈까스 세트가 1만2천원이길래 금액 맞추려고 갈비만두 3500원짜리 하나랑 면사리 2000원을 추가했습니다.
시키고 나니까 그제서야 여기 냉면 양이 상당히 많았던 게 생각나더군요.
괜히 면사리를 시켰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주문은 했고 접수가 완료되어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알람이 떠있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17,500원에서 배달비 3000원까지 다 하면 20,500원이지만 요기패스 2천원 할인이랑 오늘 네이버페이 10% 쿠폰할인이 있어서 16,500원에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페이 10%할인이 2천원을 깎아줬네요.
그렇게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냉면이랑 돈까스 2개랑 만두까지 받아서 먹고 냉면은 나눠먹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면사리는 거의 먹지도 못 했습니다.
남겨놔도 딱히 내일 먹을 수 없기에 아깝지만 음쓰로 버리고 말았네요.
밥 먹고 남은 음식들 다 모아서 음식물쓰레기 나가서 버리고오고 다시 플라스틱들 재활용으로 씻어서 모아놓고 젓가락이랑 설거지 할 그릇들 대충 설거지하고 끝냈더니 시간이 금세 11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잠깐 쉬려고 쇼파에 앉았는데 갑자기 또 당근이 울리고 물건 올려놓은 거 보고 연락드린다며 내일 저녁 9시에 거래 가능하냐길래 잠시 생각해보고 가능할 것 같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녁먹을 시간대라 애매하긴 했지만 먹다가 중간에 나가던지 아니면 일찍 먹던지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잠시 뒤에 혹시 지금 거래 가능하냐고 하네요.
집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한 40분쯤 뒤에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그럼 그러시라고 하고 기다렸다가 거래하고 왔습니다.
물건 4개 올려놨는데 이제 3개 남았네요.
계좌이체로 돈 받고 올라와서 물 마시고 계란 5개 삶아놓으라고 해서 15분 삶고 껍질까지 다 까놓고 대충 치웠더니 또 금방 새벽 1시가 넘어버렸습니다.
어제은 점심부터 꽤 바쁘게 지나갔는데 정신없이 보내니까 또 보람은 있네요ㅎ
오늘도 하루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